고(故) 이건희 선대회장 6주기 추도식…이재용·사장단, 수원 선영서 추모

허인회 기자 2026. 10. 2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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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6주기 추도식이 기일을 이틀 앞둔 23일 경기도 수원시 이목동 가족 선영에서 진행됐다.

재계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이날 오전 8시40분께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선영을 찾았다.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과 노태문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사장) 등 주요 계열사 경영진 50여 명이 대형 버스를 타고 도착해 고인의 묘소를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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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출장 마친 이재용, 기일 이틀 앞당겨 부친 묘소 참배
사장단 50여 명과 인력개발원 오찬…‘경영 메시지’ 관심

(시사저널=허인회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3일 경기도 수원 선영에서 열린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6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6주기 추도식이 기일을 이틀 앞둔 23일 경기도 수원시 이목동 가족 선영에서 진행됐다.

재계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이날 오전 8시40분께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선영을 찾았다. 이 선대회장의 기일은 오는 25일이지만 올해는 일요일과 겹쳐 추도식 일정을 앞당겨 치렀다. 이 회장은 홀로 부친의 묘소를 찾아 절을 올리고 술을 뿌리며 고인을 추모한 뒤 자리를 떴다.

이후 오전 9시30분부터 삼성 현직 사장단의 참배가 이어졌다.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과 노태문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사장) 등 주요 계열사 경영진 50여 명이 대형 버스를 타고 도착해 고인의 묘소를 참배했다. 오후에는 전직 경영진 100여 명의 추모 방문이 예정돼 있다.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김재열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 등 유족들은 각자의 일정에 맞춰 별도로 선영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추도식을 마친 뒤 이 회장과 사장단은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삼성인력개발원으로 이동해 오찬을 함께 했다. 반도체 호황 속에서도 차세대 기술 경쟁과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만큼, 이 회장이 사장단에 내놓을 경영 메시지에 관심이 모인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2022년 2주기 추도식 오찬 당시 "어렵고 힘들 때일수록 앞서 준비하고 실력을 키워나가야 한다. 지금은 더 과감하고 도전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삼성은 오는 28일 용인 삼성전자 인재개발원 콘서트홀에서 고인의 뜻을 기리는 6주기 추모 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음악회에는 총수 일가와 임직원들이 참석할 전망이며, 이 회장은 예년과 같이 행사에 앞서 신임 임원 및 우수 직원들을 격려하고 주요 경영진과 만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1987년 삼성그룹 2대 회장에 취임한 이 선대회장은 반도체와 휴대전화 사업에 과감히 투자하며 삼성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으나, 2014년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6년여간 투병하다 2020년 10월25일 향년 78세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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