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3분기 누적 영업익 47억…"흑자 기조 유지할 것"

김정은 기자 2026. 10. 2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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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비 부담은 내년까지 이어지겠지만 흑자 기조는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영 부광약품(003000) 대표는 23일 오전 3분기 실적 콘퍼런스 콜에서 "콘테라파마의 임상 진행에 따른 비용 증가는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라며 이같이 밝혔다.

부광약품은 주요 전략 품목의 처방 확대와 자회사 실적 개선에 힘입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연구개발(R&D)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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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누적 매출 1627억원…전년比 17.8% 증가
콘테라파마 임상 비용 증가에 수익성 부담
(부광약품 제공)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비 부담은 내년까지 이어지겠지만 흑자 기조는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영 부광약품(003000) 대표는 23일 오전 3분기 실적 콘퍼런스 콜에서 "콘테라파마의 임상 진행에 따른 비용 증가는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라며 이같이 밝혔다.

부광약품은 주요 전략 품목의 처방 확대와 자회사 실적 개선에 힘입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연구개발(R&D)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부광약품은 이날 2026년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매출액 1627억 원, 영업이익 4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2.2% 감소했다.

매출 성장은 전문의약품(ETC) 전략 품목의 처방 확대가 이끌었다. ETC 전략 품목의 원외처방액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으며 중추신경계(CNS) 전략 품목은 20% 성장했다. CNS 품목의 성장률은 시장 성장률인 9%를 웃돌았다.

조현병 및 양극성 장애 치료제 '라투다'(성분명 루라시돈)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출시 2주년을 맞은 라투다는 지난 7월 기준 누적 매출 200억 원을 돌파했다. 부광약품은 주요 우울장애(MDD) 적응증 확대를 위한 국내 임상 3상 3건을 개시하며 제품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다만 연구개발 투자 확대는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연구개발비는 16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5% 증가했다. 미국 자회사 콘테라파마가 파킨슨병 아침무동증 치료제 'CP-012'의 임상 2상을 자체적으로 추진하면서 관련 비용이 늘어난 영향이다.

콘테라파마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CP-012의 임상 2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고 임상 개시를 준비하고 있다. CP-012의 임상 1상 데이터는 지난 7일 국제 파킨슨병 및 운동장애 학술대회(MDS 2026)에서 발표됐다.

또 다른 파이프라인인 CP-102의 전임상 결과도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테라퓨틱스 소사이어티(OTS)에서 공개됐다. 콘테라파마는 덴마크에서 RNA 신약 개발을 위한 신규 법인 분할 절차를 완료했으며, 다음 달 24일 'R&D Day'를 열어 신설 법인과 플랫폼, 주요 파이프라인을 공개할 예정이다.

부광약품은 올해 인수한 한국유니온제약의 사명을 '부광유니파마'로 변경하고 생산 정상화와 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항생제와 주사제 등 생산 역량을 활용해 추가적인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을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올해 4분기에는 순환기·호흡기 분야 신규 처방 확대와 신제품의 병원 처방코드 등록에 집중한다. CNS 사업부와 원외본부 간 협업을 강화하고 라투다 마케팅을 확대하는 한편 부광브리필과 신신도네페질액 등 주요 제품의 종합병원 처방 기반도 넓힐 예정이다.

부광약품은 기존 의약품 사업의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바탕으로 연구개발 투자를 이어가면서 중장기 성장 기반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1derlan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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