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러납니다" 이광철 창원FC 단장 후보, 강기윤시장·창원시의회"책임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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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한스경제 김은희 기자 | 창원FC 단장 후보자로 선정된 이광철 씨가 과거 처벌 전력과 인사 적정성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단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오늘(23일) 오전 입장문을 통해 밝혔다.
후보자 선정을 둘러싼 논쟁이 창원시의 인사 검증 책임과 시민구단의 신뢰 문제로 확대되는 가운데, 이번 입장 표명이 실제 후보 사퇴와 창원시의 최종 임명 결정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 창원시의원단은 후보자의 과거 처벌 전력과 전문성 문제, 인사 검증의 적정성 등을 이유로 강기윤 창원시장에게 임명 추진 중단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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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3 지방선거 당시 강기윤 창원시장 후보의 선거운동 현장에 참여한 사실도 알려져

| 창원=한스경제 김은희 기자 | 창원FC 단장 후보자로 선정된 이광철 씨가 과거 처벌 전력과 인사 적정성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단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오늘(23일) 오전 입장문을 통해 밝혔다.
후보자 선정을 둘러싼 논쟁이 창원시의 인사 검증 책임과 시민구단의 신뢰 문제로 확대되는 가운데, 이번 입장 표명이 실제 후보 사퇴와 창원시의 최종 임명 결정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이 씨는 최근 작성한 입장문에서 창원시민과 창원FC 팬들에게 심려를 끼친 데 대해 사과했다. 그는 창원FC 단장 공개모집에 지원해 창원시의회 인사검증 절차를 거쳤지만, 이후 자신의 과거 처벌 전력이 언론 보도와 정당의 기자회견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인사 문제를 둘러싼 우려가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이 씨는 입장문에서 "지난날의 잘못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깊이 반성하며 살아왔다"며 과거를 돌아봤다. 이어 남은 인생을 지역 축구 발전에 바치고 싶다는 뜻으로 단장직에 지원했지만, 현재 상황에서 직책을 계속 맡는 것은 창원시장에게 부담을 주고 창원시민과 창원시의 발전에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창원FC 단장직을 위한 발걸음을 내려놓겠다는 뜻을 밝히면서도 지역 축구에 대한 관심과 지원은 이어가겠다고 했다. 다만 현재 확보된 입장문만으로는 후보 사퇴의 공식 접수 여부와 창원시의 후속 조치까지 확인되지 않는다.
■ 폭력·음주운전·게임산업법 위반 등 처벌 전력 8건 확인
이 씨를 둘러싼 논란의 핵심은 과거 형사처벌 이력이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씨는 창원시의회 인사청문회에서 폭력 관련 처벌 전력 3건, 음주운전 3건,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 2건 등 총 8건의 처벌 전력이 확인됐다. 이 가운데 1998년 폭력 사건과 관련해서도 과거 언론 보도 및 청문회에서 다뤄졌다.
이 씨는 인사청문회에서 과거 잘못에 대해 사과하고, 일부 사건의 구체적인 경위와 판결 결과에 관해 자신의 입장을 설명한 것으로 보도됐다.
다만 처벌 전력이 있다는 사실과 현재 공공기관장 직무를 수행할 법적 자격이 있는지는 구분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 보도에 따르면 관련 전력이 창원FC 정관과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 관련 법령에 규정된 결격사유에 해당하는지는 별도의 검토 대상이 됐다.
■ 시의회는 적격 취지 보고서 채택…정치권은 임명 중단 촉구
창원시의회 문화환경도시위원회는 지난 10월 8일 이 씨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부적격 의견을 담은 수정안은 부결됐고, 적격 취지의 원안은 재석 의원 11명 가운데 찬성 6명, 반대 4명, 기권 1명으로 가결됐다.
그러나 청문회 결과를 둘러싼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창원시의원단은 후보자의 과거 처벌 전력과 전문성 문제, 인사 검증의 적정성 등을 이유로 강기윤 창원시장에게 임명 추진 중단을 요구했다. 민주당 측은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구단의 대표에게는 높은 수준의 도덕성과 책임성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반면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과정에서는 법령과 정관상 결격사유에 해당하는지, 과거의 잘못을 이유로 직무 기회를 제한하는 것이 타당한지 등을 놓고 다른 판단이 나왔다.
이처럼 이번 사안은 단순한 후보자 개인의 과거 문제를 넘어 공공기관장 선임 과정에서 법적 자격과 시민의 신뢰를 어떤 기준으로 함께 판단할 것인지라는 쟁점으로 이어졌다.
■ '보은 인사' 의혹과 전문성 검증도 도마 위
이 씨를 둘러싼 논란은 처벌 전력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지난 6·3 지방선거 당시 강기윤 창원시장 후보의 선거운동 현장에 참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각에서는 이른바 '보은 인사' 의혹도 제기됐다.
또한 구단 경영 경험과 과거 축구 관련 활동 이력, 전형두축구장학재단 운영 실적 등을 놓고 전문성 검증이 충분했는지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이와 관련해 후보자 측의 해명과 시의회에서 제기된 주장, 실제로 확인된 자료는 구분해 검토해야 한다. 특히 의혹이 제기됐다는 사실만으로 특정 위법행위나 부당한 인사가 있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 후보자의 사과로 끝날 문제인가…창원시 후속 판단 주목
이 씨는 이번 입장문에서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고 시민들에게 거듭 사과하는 한편, 단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는 후보자 본인이 현재의 논란이 구단과 시정에 미칠 부담을 고려해 내린 판단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하지만 후보자의 입장 표명만으로 창원FC를 둘러싼 인사 검증 논란까지 해소되는 것은 아니다.
창원시는 후보자 선정 과정에서 어떤 검증 절차를 거쳤는지, 관련 규정에 따른 자격 심사는 적절했는지, 향후 공공기관장 인사에서 도덕성과 전문성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지 시민들에게 설명할 필요가 있다.
특히 창원FC는 지역 축구 발전과 유소년 선수 육성이라는 공공적 역할을 수행하는 시민구단이다. 구단 운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확보하고 시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후보자 개인의 사과와 별개로 인사 절차 전반에 대한 점검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광철 후보자의 이번 입장 표명이 실제 사퇴 절차로 이어질지, 창원시가 어떤 공식 입장을 내놓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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