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만원대 가성비 車 몰려온다…국산차 떨게 만든 中 습격 [영상]

최수진/김영석 2026. 10. 2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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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코리아가 국내 3000만원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를 출시하면서 고가 위주로 형성된 국내 PHEV 시장의 가격 문턱을 낮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여기에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PHEV가 잇달아 국내 시장에 진출하면서 중저가 PHEV 시장도 점차 확대되는 분위기다.

순수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국 시장에 진입한 BYD가 자체 배터리와 전기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한 PHEV까지 제품군을 넓히면서 중국 전동화 기술의 경쟁 범위를 확장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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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만원대 PHEV
가격 진입 장벽 낮춘 BYD 씨라이언6 DM-i
BYD, AWD 트림 추가
DM-i 등 자체 개발 기술 부각
中 PHEV 모델 국내 확대


BYD코리아가 국내 3000만원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를 출시하면서 고가 위주로 형성된 국내 PHEV 시장의 가격 문턱을 낮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여기에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PHEV가 잇달아 국내 시장에 진출하면서 중저가 PHEV 시장도 점차 확대되는 분위기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BYD코리아는 지난 6월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씨라이언 6 DM-i를 국내 최초로 공개하고 8월 말부터 본격 인도를 시작했다. 씨라이언 6 DM-i는 중국 브랜드가 국내 시장에 내놓은 첫 번째 PHEV다. 가격은 3750만원으로 4000만원 이하의 중저가 PHEV 시장을 열었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씨라이언 6 DM-i에는 BYD가 개발한 'DM-i' 기술이 적용됐다. 엔진보다 전기모터 구동을 중심에 둔 전기차 기반 하이브리드 기술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국내 모델은 18.3kWh 리튬·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장착했다. 전기차 모드로 최대 70㎞를 주행할 수 있다. 복합 연비는 L당 15.2㎞다. 최대 3.3kW의 V2L과 18kW급 DC 급속충전을 지원한다. BYD코리아 관계자는 "PHEV면서도 전기차와 비슷한 충전, 전력 활용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부연했다.

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EV트렌드코리아 2026'를 찾은 관람객들이 BYD 중형 SUV '씨라이언 6 DM-i'를 살펴보고 있다.


BYD코리아는 사륜구동 모델인 씨라이언 6 DM-i AWD를 최근 추가했다. 전륜과 후륜에 각각 최고출력 150kW 전기모터를 장착한 듀얼 모터 시스템이 적용됐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5초가 걸린다. 26.6kWh 용량의 블레이드 배터리를 장착해 전기차 모드로 최대 93㎞를 달린다. 또 험로 주행 모드(터레인 모드)를 적용해 다양한 노면 환경에 대응하도록 했다. 헤드업 디스플레이, 운전석 8방향 전동시트 및 메모리 기능, 서브 우퍼를 포함한 10개 스피커 인피니티 사운드 시스템 등 편의사양도 강화했다.

업계에서는 씨라이언 6 DM-i의 의미를 단순한 신차 출시 이상으로 보고 있다. 순수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국 시장에 진입한 BYD가 자체 배터리와 전기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한 PHEV까지 제품군을 넓히면서 중국 전동화 기술의 경쟁 범위를 확장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BYD의 전륜구동 모델은 3000만원대 가격에 중형 SUV와 PHEV 시스템을 결합해 시장 진입장벽을 낮췄다"라며 사륜구동 모델은 전기 주행거리와 가속 성능, 편의사양을 강화해 보다 다양한 소비자 수요에 대응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고 했다.

더불어 최근 중국과 손잡고 개발되는 PHEV의 국내 진출 확대도 주목된다. 제너럴모터스(GM) 뷰익의 엘렉트라 E7이 대표적이다. 이 모델은 GM과 중국 상하이자동차(SAIC)의 합작 연구개발법인인 범아시아기술자동차센터가 개발을 주도했다. SAIC GM의 중국 우한공장에서 생산돼 한국에 수입된다. 또 KG모빌리티는 중국 체리차와 손잡고 PHEV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 1월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한다.

업계에서는 도심 출퇴근은 전기모터 중심으로 주행하고 장거리 이동 시에는 엔진을 활용해 충전과 주행거리 부담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을 PHEV의 장점으로 꼽는다. 기존 HEV 중심의 국내 친환경차 수요 일부가 PHEV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 후속 모델과 경쟁사 신차 출시가 이어지면 국내 친환경차 시장은 전기차 경쟁을 넘어 순수 전기차, 하이브리드, PHEV를 아우르는 종합적인 전동화 경쟁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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