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최형우만 있는 게 아니다…KIA vs 삼성 '화력 대결' 주목[PO]

권혁준 기자 2026. 10. 2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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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시작되는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주목받는 타자는 김도영(KIA)과 최형우(삼성)다.

김도영은 시즌 막판부터 준플레이오프까지 결정적인 순간마다 홈런을 터뜨리며 KIA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특히 플레이오프 1, 2차전이 타자 친화적인 구장으로 꼽히는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다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김도영과 최형우의 맞대결뿐 아니라 이들을 뒷받침하는 타자들의 활약이 플레이오프의 중요한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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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카스트로·나성범 등 준PO서 타선 전체 고른 활약
삼성, 최형우에 디아즈·구자욱…중심 타선 화력 '맞불'
17일 오후 전남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김도영이 8회말 2사 1루 상황 투런 홈런을 친 뒤 카스트로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6.10.17 ⓒ 뉴스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5일 시작되는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주목받는 타자는 김도영(KIA)과 최형우(삼성)다.

김도영은 시즌 막판부터 준플레이오프까지 결정적인 순간마다 홈런을 터뜨리며 KIA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최형우는 삼성에서 KIA로 이적했다가 다시 친정팀으로 돌아와 옛 동료들과 가을야구에서 맞붙는다.

그러나 두 선수만 주목할 것은 아니다. KIA와 삼성 모두 강력한 중심 타선을 앞세워 화력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KIA는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3경기에서 무려 24점을 뽑아냈다. 1차전에서 5-1로 승리한 데 이어 2차전 6-3, 3차전 13-1로 갈수록 공격력이 살아났다.

1차전에서는 김도영이 홈런 2개를 포함해 4타점을 쓸어 담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2차전부터는 김도영뿐 아니라 타선 전체가 고르게 활약하며 상대 마운드를 공략했다.

특히 해럴드 카스트로와 나성범이 김도영과 함께 강력한 중심 타선을 구축하고 있다.

카스트로는 준플레이오프에서 12타수 5안타(타율 0.417) 1홈런을 기록했고, 나성범도 11타수 4안타(타율 0.364) 2홈런으로 힘을 보탰다.

여기에 김선빈과 한준수 등 하위 타순에 배치된 타자들까지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 투수들로서는 김도영을 막아내더라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KIA 타이거즈 못지 않은 화력을 자랑하는 삼성 라이온즈. ⓒ 뉴스1 김기남 기자

삼성 역시 KIA에 뒤지지 않는 강력한 타선을 자랑한다.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선수는 최형우다. 올해 43세인 최형우는 정규시즌 타율 0.301, 18홈런 10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49를 기록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최형우에 더해 르윈 디아즈와 구자욱도 KIA 마운드를 위협할 타자들이다.

지난해 50홈런 158타점을 기록했던 디아즈는 올해도 타율 0.305, 26홈런 129타점으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구자욱은 타율 0.371로 생애 첫 타격왕에 올랐다. 여기에 15홈런 102타점, OPS 1.039를 기록하며 삼성 타선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변수는 구자욱의 몸 상태다. 시즌 막판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던 구자욱은 최근 자체 연습경기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실전 감각을 점검했다.

삼성은 김지찬과 김성윤으로 구성된 테이블세터도 위협적이다. 시즌 내내 부진했던 김영웅 역시 최근 연습경기에서 4안타를 몰아치며 반등 가능성을 보여줬다.

KIA 투수들 역시 삼성의 어느 타순도 쉽게 상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플레이오프 1, 2차전이 타자 친화적인 구장으로 꼽히는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다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장타가 승부를 가를 가능성이 큰 만큼 어느 팀이 먼저 화력을 폭발하느냐에 따라 시리즈 초반 흐름이 달라질 수 있다.

김도영과 최형우의 맞대결뿐 아니라 이들을 뒷받침하는 타자들의 활약이 플레이오프의 중요한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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