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광주 공군 훈련대대 이전 반대…"피해 보상 촉구"

김선형 2026. 10. 2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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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예천군과 예천군의회가 광주 군사 공항 고등훈련기 교육대대의 예천 이전 계획에 반발하며 정부에 보상과 지역 발전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23일 경북 예천군에 따르면 안병윤 예천군수와 김홍년 예천군의회 의장은 최근 공동 입장문을 내고 "주민 삶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계획을 충분한 협의 없이 공식화한 데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군민을 배제한 일방적인 추진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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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윤 군수·김홍년 의장 공동 입장문…공식 협의체 구성 요구
광주공항 상공 나는 전투기 [연합뉴스 자료사진]

(예천=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경북 예천군과 예천군의회가 광주 군사 공항 고등훈련기 교육대대의 예천 이전 계획에 반발하며 정부에 보상과 지역 발전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23일 경북 예천군에 따르면 안병윤 예천군수와 김홍년 예천군의회 의장은 최근 공동 입장문을 내고 "주민 삶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계획을 충분한 협의 없이 공식화한 데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군민을 배제한 일방적인 추진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앞서 공군은 지난 20일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광주 군 공항에 배치된 T-50 고등훈련기 2개 교육 대대를 예천 기지로 임시 이전하는 계획을 공식화했다.

군수와 군 의장은 "예천군민은 오랫동안 국가 안보를 위해 소음, 생활 불편, 재산권 제약을 감내해 왔다"며 "호남권에는 반도체 클러스터라는 새로운 성장 기반을 제공하면서 예천에는 부담만 떠안기는 것이 과연 공정한 국가균형발전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에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한 공식 협의체 구성과 실효성 있는 소음 저감·안전 대책, 현실적인 피해 보상 및 지원을 요구했다.

또 예천과 경북 북부권에 첨단산업 육성, 기업 유치, 국가 차원의 투자와 기반 시설 확충 등 실질적 성장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국가 정책을 이유로 특정 지역에 일방적인 희생만 강요해서는 안 된다"며 "군민의 권익을 지키고 이러한 요구가 정부 정책과 예산에 반영되도록 끝까지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sunh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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