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성남라인 낙하산 논란’ 건설근로자공제회, 국내주식 수익 3개월새 62%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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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근로자공제회의 국내주식 투자 누적 수익이 3개월여 만에 6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이재명 대통령과 과거 성남 지역에서 같이 시민단체 활동을 한 장건 이사장이 지난 4월 취임했다.
7월 한 달 기준 공제회의 국내주식 투자 수익률은 -24.48%로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22.19%)보다 2.29%포인트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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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건 이사장, 성남 시민단체서 李 대통령과 공동대표

건설근로자공제회의 국내주식 투자 누적 수익이 3개월여 만에 6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이재명 대통령과 과거 성남 지역에서 같이 시민단체 활동을 한 장건 이사장이 지난 4월 취임했다.
23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실이 건설근로자공제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번 달 16일 기준 공제회의 국내 주식 손익은 139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6월 말 기준 수익이었던 3656억 원에 비해 2266억 원(62%)이 감소한 수치다. 기금 전체 수익으로 보면, 6월 말 4246억 원에서 지난 16일 기준 2156억 원으로 49% 줄었다.
공제회는 증시가 급락한 7월에도 국내주식 1450억 원을 추가 매수했다. 같은 달 매도액은 259억 원으로, 순매수액은 1191억 원에 달했다. 7월 한 달 기준 공제회의 국내주식 투자 수익률은 -24.48%로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22.19%)보다 2.29%포인트 낮았다. 공제회 자산운용규정 제12조에 따르면 이사장은 연간 부금운용계획 수립 시 목표 수익률과 위험 한도를 기초로 면밀한 자산 배분안을 정해야 한다.
나 의원은 “5조 원이 넘는 건설근로자들의 퇴직공제금을 운용하는 기관에 금융·투자 전문성이 부족한 인사를 임명한 것부터 문제”라며 “전문성보다 정치적 인연을 앞세운 낙하산 인사 의혹을 철저히 규명하고, 이사장의 자산운용 책임도 따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공제회 측은 “공제회 이사장의 자격을 금융 투자 분야 경력만으로 판단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는 시각”이라며 “공제회 이사장의 자산운용 역량은 내·외부 전문가의 지원을 통해 충분히 뒷받침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장 이사장은 이사장 공모 당시 제출한 자기소개서에 “예수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소명을 가지고 있다”고 기재하는 등 직무 전문성을 둘러싼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장 이사장은 2004년 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집행위원장으로 활동할 당시 공동대표를 맡았으며,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도 사무국장으로 함께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과거 통합진보당 석방을 요구하는 시국선언에 서명하고, ‘내란 음모’ 등 혐의로 수감됐던 조양원 사회연구소 대표 출소 당시 환영대회를 주도하기도 했다.
이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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