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이 다른 전쟁사’ 정형돈, AI 베트남전에 감탄

‘결이 다른 전쟁사’가 AI로 재현한 베트남 전쟁을 통해 미국을 뒤흔든 전투의 현장을 들여다본다.
오늘(23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되는 MBN·ENA ‘결이 다른 전쟁사’에서는 정형돈과 곽민수가 전문가들과 함께 베트남전의 흐름과 승패를 가른 요인들을 짚는다.
MBN과 ENA가 공동 제작한 ‘결이 다른 전쟁사’는 전쟁사의 결정적 전투를 여러 분야 전문가의 시각으로 살펴보는 토크쇼다. 정형돈이 ‘사령관’, 이집트학자 곽민수가 ‘지휘관’으로 진행을 맡는다. 육군사관학교 군사사학 교수 심호섭과 영화 ‘모가디슈’의 군사고증에 참여한 종군 기자 태상호가 전문 지식을 보탠다. 첫 회에는 북한대학원대학교 겸임교수, 전쟁사학자 남보람 박사도 함께한다.
방송에서는 첫 만남부터 ‘밀덕 모드’가 가동된다. 스튜디오에 마련된 소품 총기를 본 출연진은 “다들 밀덕이라 너무 좋다”며 반기고, 남자 출연진끼리 군번을 공개하며 서열을 정리하는 시간도 갖는다. 군번 토크 끝에 막내가 된 심호섭은 “막내로서 열심히 하겠다”며 몸을 낮춰 웃음을 더한다.

본격적인 토크에 앞서 ‘이아드랑 전투’를 구현한 AI 시네마가 공개되자 스튜디오는 술렁인다. 정형돈은 “이게 AI예요? 대박이다”라며 눈을 떼지 못했고, 곽민수는 “이거 진짜 괜찮다. 깜짝 놀랐다”고 감탄했다.
출연진은 “진짠지 아닌지 구분이 안 될 정도”라고 입을 모았고, 정형돈은 “이거 AI라고 말 안 했으면 몰랐을 것 같다”, “이거 그냥 한 시간 보자”며 몰입했다. 영상이 끝난 뒤 남보람 박사는 미국의 전쟁 목표는 ‘베트남 통제’, 북베트남의 목표는 ‘독립’이었다며 두 나라의 목적 차이가 전쟁의 향방을 갈랐다고 짚는다.
AI로 구현한 구찌터널 내부 영상은 또 한 번 스튜디오를 놀라게 한다. 땅속에 펼쳐진 도시 같은 모습에 출연진이 감탄하는 가운데, 심호섭은 터널 안에 무기고와 극장, 조산소, 병원, 학교까지 갖춰져 있었다고 설명한다. 연결할 경우 총 길이가 약 250km에 달한다는 말에 정형돈은 “서울에서 대구까지 가는 거리”라며 놀라워한다. 이어 실제 구찌터널 입구 크기인 가로 세로 30cm의 나무 액자 틀에 직접 몸을 넣어보는 체험이 펼쳐진다. 정형돈이 “나 안 되겠다”며 손사래를 치는 가운데, 과연 틀을 통과한 출연자는 누구일지, 실제 구찌터널에 들어가 본 경험이 있는 심호섭의 경험담도 궁금증을 더한다.
밀덕들의 총기 분석도 이어진다. 태상호는 베트남전 초기 미군이 쓰던 M14가 길고 불편해 일찌감치 밀려났다고 설명한 뒤, 정밀하지만 계속 닦아줘야 하는 M16과 모래와 먼지에도 작동하는 AK-47의 차이를 비교한다. 정형돈은 군 시절 매일 하던 총기 손질 검사를 떠올리며 공감했고, 베트남전을 계기로 M16이 국내에 들어와 생산까지 이어진 비하인드와 파병 한국군의 총기 이야기도 흥미를 더한다.
제작진은 “군필 출연진의 현실감 넘치는 토크와 AI로 재현한 전장이 만나, 베트남 전쟁을 처음 접하는 시청자도 쉽고 흥미롭게 따라올 수 있을 것”이라며 “미국을 흔든 결정적 순간들을 끝까지 함께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정형돈과 곽민수가 이끄는 MBN·ENA ‘결이 다른 전쟁사’ 1회는 오늘(23일) 밤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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