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재정빨대’ 파문 추미애… ‘셀프 출품’에 사퇴 유홍준[금주의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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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예산을 '재정 빨대'에 빗대 거센 반발을 산 추미애 경기지사가 거듭 고개를 숙였다.
추 지사는 지난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소방이 가장 큰, 골치 아픈 재정 빨대 같다"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이후 소방직 공무원들을 중심으로 사과 요구가 나왔는데 추 지사는 "사과를 바라시니까 정말 마음을 다해서 사과드린다"고 말해 또다시 논란을 자초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차원에서 사죄문을 발표하고 지지층 내부에서도 사퇴 서명 운동이 시작되는 등 여론이 악화하자 추 지사는 결국 자세를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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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방 예산 설화로‘경고’ 추미애 경기지사
소방 예산을 ‘재정 빨대’에 빗대 거센 반발을 산 추미애 경기지사가 거듭 고개를 숙였다.
추 지사는 지난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소방이 가장 큰, 골치 아픈 재정 빨대 같다”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국가직인 소방관을 위해 도비가 과도하게 투입되는 문제점을 지적하려는 의도였지만, 부적절한 표현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후 소방직 공무원들을 중심으로 사과 요구가 나왔는데 추 지사는 “사과를 바라시니까 정말 마음을 다해서 사과드린다”고 말해 또다시 논란을 자초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차원에서 사죄문을 발표하고 지지층 내부에서도 사퇴 서명 운동이 시작되는 등 여론이 악화하자 추 지사는 결국 자세를 낮췄다. 추 지사는 19일 국감에 이어 20일 소방노조를 만나 “저의 불찰로 마음의 상처가 크다면 진심으로 마음을 다해서 사과를 드린다”고 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21일 추 지사에게 구두경고 조치를 내렸다. 검찰 문제를 두고 이재명 대통령과 각을 세워온 추 지사 출당 요구까지 나왔지만, 강경파의 반발을 의식해 ‘솜방망이’ 징계에 그쳤다는 비판이 나온다.
2. ‘친일파 유묵’소장품 전시 유홍준 前 국중박 관장
친일파 박중양의 글씨 소장품을 독립운동가의 유묵으로 잘못 전시해 논란을 빚은 유홍준(77) 국립중앙박물관장이 사퇴했다. 유 전 관장은 지난 21일 “그동안 국민 여러분께서 국립중앙박물관에 보내주신 깊은 신뢰와 우리 박물관 직원들이 쌓아올린 가치가 저의 개인적인 실수로 한순간에 무너졌다”며 “실추된 박물관의 명예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관장직에서 물러나는 것이 옳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논란이 된 유묵은 ‘일반시국은’(一飯是國恩·한 그릇의 밥도 나라의 은혜)으로 2019년 유 전 관장이 애국지사 박원근의 것으로 오해해 온라인 경매에서 5만 원에 낙찰받은 것이다. 이에 대해 유 전 관장은 “철저하지 못한 고증으로 친일파의 글씨가 애국지사의 유묵으로 잘못 전시돼 국민 여러분과 역사 앞에 큰 심려를 끼쳐드렸다”며 “(작품 검증은) 서화사 전공자로서 개인 능력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유 전 관장은 2004년 문화재청(현 국가유산청) 청장으로 취임해 2008년 숭례문 방화사건의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한국학중앙연구원 이사장, 이애주문화재단 이사장 등을 지냈다.
3. ‘닥터X’시청률 고공행진 ‘드라마 불패신화’김지원
배우 김지원이 드라마 불패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김지원이 주연을 맡은 SBS 금토드라마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닥터X)는 전국 시청률 18.5%를 기록했다. 올해 편성된 드라마를 통틀어 ‘김부장’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김지원은 극 중 천재 외과의사 계수정 역을 맡았다. 오로지 생명을 구한다는 일념으로 환자를 대하는 천재 외과의사다. 권력욕에 취한 의료계의 카르텔에 통쾌한 일침을 가하는 인물이다.
처음으로 의학물에 도전하는 김지원은 이달 초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언제 또 이런 작품으로 인사를 드릴 수 있을까’ 생각하며 읽었던 대본이라 용기를 냈다”면서 “의학물이 많은데 저도 연기자의 생(生)으로 봤을 때 그런 작품을 하나 남기면 어떨까 했다”고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김지원은 ‘태양의 후예’ ‘미스터 션샤인’을 거친 후 ‘눈물의 여왕’(24.9%)으로 역대 케이블채널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나의 해방일지’에서는 “나를 추앙해요”라는 명대사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여기에 ‘닥터X’의 성공까지 더하며 방송가의 블루칩으로 자리매김했다.
4. 전문경영인 입양해‘승계’ 이환성 세라젬 회장
헬스케어 기업 세라젬의 창업주인 이환성 회장이 23년간 함께 일한 이경수 대표를 양자로 입양해 기업을 잇게 한 보기 드문 경영권 승계가 주목받고 있다. 세라젬은 “이 회장이 고민 끝에 지난해 이 대표에게 입양에 대한 뜻을 전했다”며 “지난해 입양 절차를 완료하고 올해 전체 발행주식의 10%를 증여하는 1차 지분 승계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 회장의 선택은 기업의 독립성과 경영 연속성 및 장기적인 지배구조 안정성을 고려한 것이라고 사측은 설명했다. 실제 많은 기업이 늦은 상속 문제 해결 등으로 경영 문제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반면 이 대표는 단순히 주식을 증여받는 전문경영인을 넘어 이 회장의 법적 상속인으로서 향후 상속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일각에서 제기됐던 ‘세제 혜택’은 세라젬에는 해당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창업 초기부터 다양한 연구·개발(R&D)과 해외시장 개척에 집중했고 세계 최초로 자동 척추 온열 의료기기를 개발해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또 이 회장은 건강한 기업생태계 조성과 본사와 가맹점 간 투명하고 공정한 동반자적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5. 폭력시위 확산 최대위기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최근 프랑스 전역에서 확산 중인 폭력 시위 및 약탈에 대해 군대 동원을 포함한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그럼에도 추가 시위와 노조 총파업이 예고되는 등 사태가 가라앉지 않으면서 마크롱 대통령은 최대의 정치적 위기를 맞고 있다.
현재 중동 순방 중인 마크롱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프랑스 학생단체들과 ‘노란 조끼’ 측이 오는 24일 공공부문 투자 부족과 고물가 등에 항의하는 시위를 재차 열겠다고 예고한 것을 두고 “토요일에 무질서를 퍼뜨리려는 사람들은 차단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프랑스 정부는 24일 군 병력을 투입하는 등 강경 대응을 준비 중이다. 파리 등지에서는 정부 방침에 따라 지난 19일 밤부터 사흘 밤 연속으로 부분 야간 통행금지도 시행되고 있다.
다만 마크롱 대통령은 불법 이민자들이 과격 시위 배후에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용납할 수 없고 어리석은 발언”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마크롱 대통령은 “우리가 이주민과 이슬람주의자 무리들에게 침략당했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순전한 거짓”이라고 지적했다.
김지현·신재우·안진용·박준우·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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