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드래프트에서 24명 뽑았다고? 리그 3연패 소프트뱅크를 키운 육성, 프로 지명 127명 중 고교생은 39명뿐[민창기의 일본야구]

민창기 2026. 10. 2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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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픽리그 3연패를 달성한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신인 선수 24명을 지명했다. 22일 열린 일본프로야구(NPB) 신인 드래프트에서 9명을 지배하 선수로, 15명을 육성 선수로 픽했다. 소프트뱅크는 지난해에도 육성 선수 8명을 포함해 총 13명을 호명해 양 리그 12개 팀 중 최다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의 우완 센가 고다이가 가이와 같은 해 육성 선수로 소프트뱅크 유니폼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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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퍼시픽리그 정상에 선 소프트뱅크는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24명을 지명했했다. 소프트뱅크는 외부 전력을 영입하고, 유망주 육성해 성공해 최강 전력을 구축했다. 사진출처=소프트뱅크 호크스 SNS
육성 출신 내야수 마키하라는 지난해 타격 1위를 했다. 올해도 타율 0.300을 기록해 이 부문 4위에 올랐다. 사진출처=소프트뱅크 호크스 SNS

퍼시픽리그 3연패를 달성한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신인 선수 24명을 지명했다. 22일 열린 일본프로야구(NPB) 신인 드래프트에서 9명을 지배하 선수로, 15명을 육성 선수로 픽했다. 신인 드래프트 사상 최다 지명이다. 소프트뱅크는 지난해에도 육성 선수 8명을 포함해 총 13명을 호명해 양 리그 12개 팀 중 최다를 기록했다.

정식 선수로 76명, 육성 선수로 51명, 총 127명이 프로 입단 기회를 잡았다. 지난해보다 11명이 늘었다. 프로팀의 선택을 받은 127명 중 약 19%가 소프트뱅크 지명이다.

소프트뱅크는 포수 히라야마 마모루를 127번째로 불렀다. 후쿠오카 도치쿠고등학교를 고시엔대회 본선으로 이끈 주장이다. 히라야마는 "세계 최고 포수가 목표다"라고 했다.

24일 시작하는 재팬시리즈 상대팀인 요코하마 베이스타즈와 대비된다. 요코하마는 육성 선수 없이 지배하 선수만 7명 뽑았다. 소프트뱅크가 요코하마보다 무려 17명이 많다. 소프트뱅크 구단 관계자는 "충분한 인원을 확보해 최적의 육성 환경을 만들고 싶다"라고 했다.

고교생 위주로 이뤄지는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와 많이 다른 그림이다. 요코하마는 7명 중 6명이 대학생이나 사회인팀 소속이다. 즉시 전력 선수가 주축이다. 소프트뱅크도 비슷하다. 1지명 우완 스즈키 다이세이부터 5순위까지 5명이 모두 대학 졸업 예정자다.

세이부 라이온즈와 주니치 드래곤즈는 8명, 한신 타이거즈는 9명,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11명을 찍었다. 고교생 39명, 대학생 47명, 사회인야
소프트뱅크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재팬시리즈 우승을 노린다. 사진출처=소프트뱅크 호크스 SNS

구 19명, 독립리그 15명, 해외팀 소속 7명이 명단에 올랐다.

자금력이 좋은 소프트뱅크는 투자에 적극적인 팀이다. 외국인 선수, 외부 FA(자유계약선수) 영입에 공격적으로 나선다. 외부 영입 이상으로 선수 육성에 진심이다. 소프트뱅크는 NPB에서 유일하게 4군까지 운영한다. 우수한 자원들이 치열하게 생존경쟁을 벌인다. 경쟁이 치열한 만큼 매년 많은 선수가 팀을 떠난다. 현재 엔트리 70명 중 68명이 채워져 있다. 정식 선수 9명이 들어오면 큰 변화가 불가피하다.

프로는 평가보다 실력이다. 상위 지명 선수가 성공 가능성이 높지만 저평가 됐던 육성 선수가 주축 선수가 되는 사례도 많다. 현재 주축 내야수로 활약 중인 마키하라 다이세이, 외야수 슈토 우쿄가 육성 드래프트를 거쳐 입단했다. 마카하라는 지난해 퍼시픽리그 타격 1위를 하고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올 시즌 타율 0.300을 기록, 4위에 올랐다. 슈토는 올해까지 5차례 도루 1위를 하고 최근 2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둘은 지난 2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대표로 출전했다.

주전 포수로 활약하다 요미우리로 이적한 포수 가이 다쿠야는 2011년 소프트뱅크에 육성 6순위로 입단했다.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의 우완 센가 고다이가 가이와 같은 해 육성 선수로 소프트뱅크 유니폼을 입었다.

KT 스기모토. 박재만 기자

올해 눈에 띄는 육성 선수가 있다. KT 위즈 아시아쿼터로 활약 중인 우완 스기모토 유키(26)가 육성 3순위로 지명됐다. 스기모토는 니혼대, 독립리그 도쿠시마 인디고삭스를 거쳐 KBO리그에 진출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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