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2 득점왕’ 데려온 파주FC, 창단 첫해부터 급여 위기…선수협 “연맹 재정 검증 제대로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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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파주 프런티어FC의 급여 지급 위기 우려에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의 책임을 제기했다.
이근호 선수협 회장은 "프로축구 구단은 선수들과 계약을 체결하고 그에 따른 급여를 지급할 수 있는 재정적 능력을 갖춰야 한다. 이는 프로구단으로서 지켜야 할 가장 기본적인 의무"라며 "프로 진입 첫해부터 급여 지급에 문제가 발생한 것은 구단의 재정 계획뿐 아니라 이를 심사하고 승인한 연맹의 관리 체계에도 문제가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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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재정 심사·시즌 중 점검 강화해야”

(MHN 최유한 기자) 사단법인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파주 프런티어FC의 급여 지급 위기 우려에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의 책임을 제기했다. 구단 재정에 대한 사전 검증과 시즌 중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선수 보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선수협은 지난해 충남아산FC의 임금 체불 사태에 이어 파주에서도 유사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된 데 주목했다. 개별 구단의 경영 실패로만 볼 것이 아니라, 프로리그 가입 당시 재정 검증이 충분했는지부터 점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근호 선수협 회장은 “프로축구 구단은 선수들과 계약을 체결하고 그에 따른 급여를 지급할 수 있는 재정적 능력을 갖춰야 한다. 이는 프로구단으로서 지켜야 할 가장 기본적인 의무”라며 “프로 진입 첫해부터 급여 지급에 문제가 발생한 것은 구단의 재정 계획뿐 아니라 이를 심사하고 승인한 연맹의 관리 체계에도 문제가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구단 운영의 일차적인 책임은 해당 구단에 있다. 다만 가입을 승인하고 재정 건전성을 관리하는 연맹 역시 책임을 피하기 어렵다는 게 선수협의 주장이다. 특히 예산상 수입으로 잡힌 후원금이 실제 확보되지 않았을 때 선수단 인건비를 감당할 수 있는지, 가입 심사 과정에서 이런 위험을 충분히 검토했는지가 핵심 쟁점이다.
선수협은 시민구단의 재정 운영 방식에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에만 의존하기보다 자체 수입원을 확대하고, 확보 가능한 재원에 맞춰 지출 규모를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불확실한 후원 수입을 전제로 예산을 편성하거나 재정 규모를 고려하지 않은 채 선수단을 운영하면 구단의 지속 가능성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

김훈기 선수협 사무총장은 “선수들은 계약에 따라 훈련과 경기에 임한다. 구단의 수입 전망이 어긋났다는 이유로 그 부담을 선수와 직원에게 넘겨서는 안 된다”며 “급여 지급이 어렵다는 발표가 나온 뒤에야 대책을 논의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위험 신호를 미리 확인하고 대응하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선수협은 연맹이 구단 가입 및 클럽 라이선스 심사 과정에서 예산의 수입·지출 규모만 확인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주요 후원금의 확보 여부와 실제 자금 유입 가능성, 선수단 인건비 지급 능력 등을 구체적으로 검증해야 한다는 것이다. 시즌 중에도 구단 재정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재정 악화 징후가 발견되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구단 차원의 위험 관리도 필요하다. 예상 수입이 줄거나 후원금 확보에 실패할 가능성에 대비해 예비 재원을 마련하고, 실제 재정 상황에 맞춰 지출을 조정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 사무총장은 “구단의 재정 건전화를 위해서는 연맹의 감독뿐 아니라 구단 자체의 개선 노력도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며 “구단 수를 늘리는 데 집중하기보다 기존 구단들이 장기적으로 존속할 수 있는 재정적 여건을 갖추는 것이 한국 프로축구의 발전을 위한 과제”라고 말했다.
시민구단의 재정난은 선수들의 고용 안정뿐 아니라 유소년 육성과 지역 축구 활성화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선수협은 앞으로도 관련 상황을 살피며 선수 권익 보호와 시민구단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제도 개선을 요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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