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 속출!' 조재호·산체스·최성원 줄줄이 탈락 충격…PBA 강자들 64강서 고배, '당구 여제' 김가영은 8강 진출·정수빈은 탈락

김건호 기자 2026. 10. 23. 08:3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재호가 집중하고 있다./PBA 제공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프로당구 PBA 투어에서 이변이 속출했다. 우승 후보들이 대거 탈락한 가운데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은 8강 진출에 성공했다.

22일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프로당구 2026-27시즌 5차 투어 '잘 사는 방법 zgm NH농협카드 PBA-LPBA 챔피언십'이 열렸다.

PBA 64강에서 강자들이 줄줄이 탈락했다. 조재호(NH농협카드)는 김남수에게 세트스코어 1-3으로 패배했다.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웰컴저축은행)도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브레이커스)에게 0-3으로 무릎을 꿇었다.

지난 4차 투어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서도 64강에서 우승 후보들이 대거 탈락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강자들이 64강의 벽을 넘지 못하며 일찌감치 짐을 쌌다.

128강에서 어렵게 승리했던 조재호는 김남수를 상대로 고전했다. 1세트를 7-15(8이닝)로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2세트를 15-6(6이닝)으로 가져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김남수의 기세가 매서웠다. 김남수는 3세트에서 4이닝 만에 15점을 채우며 15-9로 승리했다. 이어 4세트에서는 하이런 8점을 기록하는 등 6이닝 만에 15-4로 승리하며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다니엘 산체스가 샷을 하고 있다./PBA 제공

산체스 역시 자국 후배 몬테스에게 완패했다. 몬테스는 1세트를 15-5(6이닝)로 가져오며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에서도 15-3(7이닝)으로 승리하며 승기를 잡았다.

3세트에서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8-8로 맞선 상황에서 산체스가 2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지만, 몬테스는 7이닝에 5점을 몰아치며 13-8로 달아났다. 이후 9이닝에 남은 2점을 채우며 15-10으로 승리했다.

산체스는 이날 애버리지 0.900에 그쳤다. 반면 몬테스는 애버리지 2.045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다른 강자들도 고개를 숙였다. '승부사' 최성원(휴온스)은 오태준(NH농협카드)에게 승부치기 끝에 패배했다. '3쿠션 차세대 기수' 김준태(하림) 역시 톤비엣호앙밍(베트남)에게 승부치기에서 무릎을 꿇었다.

지난 4차 투어 우승자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하나카드)도 탈락했다. 20대 신예 김관우에게 세트스코어 1-3으로 패배하며 대회를 마쳤다.

강동궁이 샷을 하고 있다./PBA 제공

반면 '헐크' 강동궁(휴온스)은 순항했다. 유창선을 세트스코어 3-1로 제압하며 32강에 올랐다. '신성' 김영원(하림)도 박흥식을 3-0으로 완파했다. '스페인 최강'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는 방정극을 3-1로 꺾었다.

이충복(하이원리조트), 조건휘(웰컴저축은행),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우리금융캐피탈),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하나카드) 등도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같은 날 열린 LPBA 16강에서는 김가영이 웃었다. 한지은(에스와이)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을 펼친 끝에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했다.

김가영은 1세트에서 퍼펙트큐를 달성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한지은도 만만치 않았다. 2세트를 11-4(7이닝)로 가져오며 반격했다.

김가영은 3세트를 11-6(7이닝)으로 가져왔지만, 한지은이 4세트를 11-8(6이닝)로 승리하며 승부는 마지막 5세트로 향했다.

마지막에 웃은 선수는 김가영이었다. 김가영은 5세트에서 1-0으로 앞선 4이닝에 하이런 8점을 몰아쳤다. 9-0(4이닝)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가영이 집중하고 있다./PBA 제공

지난 투어 우승자 정수빈(NH농협카드)은 탈락의 쓴맛을 봤다. 임정숙(크라운해태)에게 세트스코어 2-3으로 역전패했다.

정수빈은 1세트를 11-7(9이닝), 2세트를 11-4(15이닝)로 가져오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임정숙이 3세트를 11-0(5이닝), 4세트를 11-7(7이닝)로 승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5세트에서도 접전이 이어졌다. 임정숙이 8-4로 앞서며 승리까지 단 1점만 남겨뒀다. 하지만 정수빈은 8이닝에 1점, 9이닝에 3점을 추가하며 8-8 동점을 만드는 저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 희비가 엇갈렸다. 정수빈의 되돌아오기 공격이 빗나갔고, 임정숙이 대회전 공격을 성공시키며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임정숙이 샷을 하고 있다./PBA 제공

박정현(하림), 이미래(하이원리조트), 김보미(NH농협카드), 강유진, 이선영, 이마리도 8강에 올랐다.

대회 6일 차인 23일에는 오후 1시부터 PBA 32강 경기가 다섯 차례에 걸쳐 펼쳐진다. LPBA 8강 경기는 오후 3시 30분과 오후 8시 30분에 진행될 예정이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