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경기 성장하는 모습 보이겠다" 이다현, 日 SV리그 데뷔전 마친 뒤 각오 전해…24~25일 아스테모와 2연전 예정

류한준 기자 2026. 10. 23.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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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흥국생명에서 일본 SV리그 NEC로 임대 이적한 이다현이 지난 18일 열린 히메지와 교류전 도중 속공 득점을 올린 뒤 팀 동료와 함께 손바닥을 마주치며 기뻐하고 있다./NEC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SNS) 캡처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V-리그 흥국생명에서 뛰다 일본 SV리그 NEC로 유니폼을 바꿔 입은 이다현이 성공적인 데뷔전을 가졌다. 지난 17~18일 이틀 동안 열린 히메지와 교류전에서 NEC 높이를 든든하게 지켰다.

2026-27시즌 SV리그 여자부는 지난 10일 태국에서 열린 개막전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NEC는 히메지를 상대로 새 시즌에 들어갔다. SV리그는 V-리그와 달리 주중 정규시즌 경기가 편성되지 않고 주말 2연전으로 열린다. 팀 일정에 따라 금요일 경기가 잡히는 경우도 있다.

이다현은 NEC에서 주전 미들블로커로 히메지와 2연전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SV리그 데뷔전이 된 17일 경기에선 6블로킹을 포함해 14점을 올렸고 18일 경기에선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가로막기를 성공하는 등 4블로킹을 포함한 12점으로 제몫을 했다.

그는 "일본에서 첫 경기를 치르면서 이제 정말 새로운 시즌이 시작됐다는 게 실감났다"며 "처음에는 긴장도 됐지만, 새로운 무대에서 경기에 나선다는 셀레는 마음이 더 컸다"고 데뷔전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주말 2연전은 V-리그 시절과 견줘 가장 큰 차이점이다. 이다현은 "한국과는 또 다른 일본 배구 분위기와 경기 스타일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다현에게 핑크색 유니폼은 익숙하다. 그는 V-리그 흥국생명에서 뛸 때 같은 색상 유니폼을 착용했고 SV리그 이적 후에도 핑크색이 들어간 NEC 유니폼을 입게 됐다./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V-리그 흥국생명에서 뛰다 일본 SV리그 NEC로 임대 이적한 이다현이 29일 인천공항으로 와 일본 출국에 앞서 인사를 건네고 있다./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배구단 제공

이다현은 NEC로 임대 이적이 결정된 뒤 새로운 소속팀 합류 시기가 다소 늦었다. 대표팀에 소집돼 아시아선수권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모두 참가했다. 대표팀 일정을 소화한 뒤 9월말 일본으로 건너갔고 NEC 훈련 캠프에 참가했다.

그래서 새로운 팀 동료들과 SV리그 경기를 치르며 손발을 맞추고 있다. 이다현도 "2연전을 치르다보니 팀 동료들과도 조금씩 호흡을 맞춰갈 수 있어 의미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팬들에게 격려와 응원을 많이 받고 있다는 이다현은 "이렇게 관심을 갖고 지켜봐주시는데 감사를 드린다"며 "아직 배워야 할 것도 많고 적응해 나가는 과정이지만, 매 경기 성장하는 모습을 꼭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NEC는 24~25일 일본 가나가와현 가와사키시에 있는 가와사키시 토도로키 아레나에서 아스테모와 주말 2연전을 갖는다. NEC의 이번 시즌 첫 홈 2연전 일정이다. 이다현도 해당 경기를 통해 NEC 홈팬들에게 첫선을 보인다.

SV리그는 여자부는 NEC를 포함해 14개팀이 참가하는데 이번 시즌부터 동, 서부컨퍼런스로 나눠 정규 리그를 치른다. NEC는 아스테모, 군마, 아란마레, 사이타마, 덴소, 쿠로베와 함께 동부컨퍼런스 소속이다.

류한준 기자 hantae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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