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0대 유권자 63%, 트럼프 반대 위해 투표”

정지주 2026. 10. 23.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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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Z세대인 20대 유권자의 3분의 2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반대 의사를 표시하기 위해 투표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8∼29세 청년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63%는 트럼프 대통령에 반대하기 위해 투표할 것이라고 답했고, 지지하기 위해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14%에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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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Z세대인 20대 유권자의 3분의 2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반대 의사를 표시하기 위해 투표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하버드 케네디스쿨 정치연구소 산하 조사기관인 하버드여론프로젝트(HPOP)는 현지 시각 22일 이러한 내용의 ‘청년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18∼29세 청년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63%는 트럼프 대통령에 반대하기 위해 투표할 것이라고 답했고, 지지하기 위해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14%에 그쳤습니다.

응답자 77%는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20대 공화당 지지자의 절반 이상도 같은 견해였습니다.

민주당 지지자는 50%가 투표하겠다고 답했지만, 공화당 지지자 중 투표에 참여하겠다는 응답은 34%였습니다.

20대 유권자들이 느끼는 미래에 대한 불안과 좌절감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답변은 62%에 달했습니다. 반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은 9%로, 역대 하버드 ‘청년 여론조사’ 중 최저치였습니다.

뉴욕타임스(NYT)가 실시한 여론조사도 하버드대 조사와 유사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NYT·시에나대 여론조사에 따르면 18∼29세 유권자의 70%는 민주당을 지지하거나 민주당 지지 성향이라고 답했습니다.

2024년 대선 직전 실시한 조사보다 15%포인트(p) 높은 수치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를 이끌었던 2008년 대선 당시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NYT는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에 대한 젊은 유권자 지지율은 2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이번 여론조사는 대선 2년 뒤 이들 유권자가 대거 민주당으로 돌아오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습니다.

20대 유권자의 민주당 지지 성향은 다른 연령대와 비교하면 두드러집니다. 30∼44세 유권자에선 민주당 지지가 5%p 늘었고, 65세 이상 고령층에선 2%p 소폭 늘었습니다. 45∼64세 유권자는 변동이 없었습니다.

20대 유권자의 트럼프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지지율은 16%에 불과했습니다.

NYT 여론조사는 지난 12∼19일 전국 성인 3천494명(18∼29세 53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고, 표본오차는 ±1.9%포인트입니다.

하버드 청년 여론조사는 하버드여론프로젝트가 입소스와 함께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7일까지 18∼29세 청년 2천2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습니다. 표본오차는 전체 표본 기준 ±2.61%, 등록 유권자 기준 ±3.19%입니다.

[사진 출처 : UPI=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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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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