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리빅스 청약에 4조원 몰려···경쟁률 1411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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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AI 기업 인텔리빅스가 일반투자자 공모주 청약에서 1410.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인텔리빅스는 지난 21~22일 이틀간 대표주관사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일반투자자 청약을 받았다고 밝혔다.
인텔리빅스 관계자는 "기관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에 참여한 투자자들에게 감사한다"며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연구개발을 이어가 비전 AI 분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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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코스닥 상장

[시사저널e=송주영 기자] 안전 AI 기업 인텔리빅스가 일반투자자 공모주 청약에서 1410.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약 4조원으로 집계됐다.
인텔리빅스는 지난 21~22일 이틀간 대표주관사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일반투자자 청약을 받았다고 밝혔다. 일반투자자에게 배정된 물량은 62만5000주다. 회사는 오는 26일 납입과 환불 절차를 마친 뒤 3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확정 공모가 9000원 기준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1020억원이다.
일반 청약에 앞서 진행된 기관 수요예측에도 주문이 몰렸다. 인텔리빅스가 지난 12~16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에는 2357건이 접수돼 123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기관들이 써낸 신청수량은 23억1431만6000주로 신청가격과 수량을 곱한 주문 규모는 약 20조8648억원이다. 가격을 제시한 기관은 모두 희망 공모가 범위(7600~9000원) 상단을 적어냈다. 인텔리빅스는 이를 반영해 공모가를 9000원으로 확정했다.
인텔리빅스는 기술특례가 아닌 일반상장 방식으로 증시에 들어선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466억원, 영업이익 49억원, 당기순이익 54억원을 냈으며 13년째 흑자를 이어오고 있다.
2000년 문을 연 인텔리빅스는 영상분석 AI를 공공안전, 산업안전, 재난 대응, 교통 분야에 공급해왔다. 위험 상황을 인지하는 비전 AI에 거대언어모델(LLM)과 시각언어모델(VLM)을 결합해 관제 업무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제품을 개편했다.
통합 안전관제 플랫폼 '젠AMS'와 VLM 기반 AI 에이전트 '빅사'가 대표 제품이다. 최근에는 지자체 관제센터 고도화 사업과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공장·건설현장 수요가 실적을 뒷받침했다.
이번 공모는 구주매출 없이 신주 250만주를 발행하는 방식이다. 공모자금 225억원은 시장 확장에 사용한다. 인텔리빅스는 이 자금을 대규모 영상을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영상분석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과 국방 AI에 쓸 계획이다.
4족 보행 순찰로봇 '아르고스'를 앞세운 피지컬 AI 상용화, 눈·비·안개·야간 환경에서도 객체를 탐지하는 AI 카메라 '빅스올캠' 고도화, 일본·동남아시아 등 해외 거점 확대에도 투입한다.
인텔리빅스는 상장 후 판매 방식도 다양화한다. 지금까지는 현장에 시스템을 설치해주는 구축형 사업으로 매출을 올렸지만 앞으로 영상검색 AI 에이전트, 영상분석 리포트, 안전관제 플랫폼 등를 구독형으로도 내놓을 계획이다.
최은수 인텔리빅스 총괄대표는 지난 16일 IPO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구축형으로 약 500억원대 매출을 일으키고 있는데 이를 구독형으로 만들어 구축형과 구독형 양대 축으로 새로운 시장과 고객을 개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상장예정주식 1133만5408주 가운데 의무보유·매각제한이 걸린 물량은 862만341주(76.05%)다. 상장 직후 유통 가능한 물량은 271만5,067주(23.95%)로, 기관 배정분의 의무보유확약을 반영하기 전 기준이다. 최대주주와 대표이사 등 핵심 주주 지분 60.12%는 상장일로부터 3년간 팔 수 없다.
인텔리빅스 관계자는 "기관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에 참여한 투자자들에게 감사한다"며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연구개발을 이어가 비전 AI 분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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