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없었으면 나도 없었다"는 李대통령에...박지원 "잠 좀 주무시라" 일침

문영진 2026. 10. 23.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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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연일 활발한 소셜미디어(SNS)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잠 좀 주무시는 것이 좋다"며 적절한 휴식과 더불어 '정제된 언어' 사용을 조언했다.

박 의원은 22일 불교방송(BBS) 라디오 '정혜승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진행자가 이 대통령의 잦은 SNS 활동을 언급하며 건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고 묻자 "저도 잠 좀 주무시는 것이 좋다고 본다. 대통령은 좀 휴식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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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파이낸셜뉴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연일 활발한 소셜미디어(SNS)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잠 좀 주무시는 것이 좋다"며 적절한 휴식과 더불어 '정제된 언어' 사용을 조언했다.

박 의원은 22일 불교방송(BBS) 라디오 '정혜승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진행자가 이 대통령의 잦은 SNS 활동을 언급하며 건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고 묻자 "저도 잠 좀 주무시는 것이 좋다고 본다. 대통령은 좀 휴식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새 비서실장한테 '대통령의 심기 관리도 잘해라'라고 공개적으로 요구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전날인 21일 JTBC '이가혁 라이브'에서도 이 대통령의 SNS 소통 방식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평가를 내놓은 바 있다. 그는 "지금 도널드 트럼프, 에마뉘엘 마크롱 등 세계적 지도자들도 전부 SNS를 즐겨 하고 직접민주주의로 많이 가고 있다"며 "이 대통령도 국민에게 직접 호소하는 긍정적인 면이 크다. 직접 하시겠다는데 뭐가 나쁜가. 얼마나 좋은 직접 소통인가"라고 치켜세웠다.

다만 박 의원은 "그래도 대통령이시니까 '대통령 언어'를 썼으면 좋겠다"고 단서를 달았다. 진행자가 '표현을 조금 더 정제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냐'고 묻자 "그렇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면서 자신 역시 활발한 SNS 활동으로 참모들의 만류를 받는 경험을 언급하며 "보좌관들이 '그만하십시오'라고 말려도 국민에게 직접 호소할 수 있는 창구는 이 길뿐이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통령이 최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장의 국무회의 배석 논란과 관련해 '제미나이 AI에게 물어봤습니다'라는 글을 올린 것을 두고 야당의 공세가 이어지자, 박 의원은 "AI에게 물어볼 수도 있는 것이며, 최종 판단은 대통령이 합당하다고 여겨 올린 것으로 본다"며 방어막을 치기도 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당내외의 우려나 격식 논란에도 불구하고 SNS를 통한 직접 소통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SNS 활동이 가볍고 대통령의 격에 맞지 않는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동의하기 어렵다. 대통령이 뭐 위대하고 근엄한 존재인가. 국민을 대표하는 공복 중 대표 선수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만약 SNS가 없었다면 이재명 대통령이 있었겠느냐. 목숨줄 같은 것이자 국민과의 숨구멍"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20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더 열심히 국민과 직접 소통해야겠다"고 적었으며, 21일에도 "국정 생중계도, 언론 접촉도, 현장 방문도, SNS도 모두 늘릴 것"이라며 국민과의 접점을 전방위로 넓히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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