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머스크에 우크라 '스타링크 제한' 해제 요청"

장용석 기자 2026. 10. 23.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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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에게 우크라이나에 대한 '스타링크' 위성통신 서비스 사용 제한을 해제해 달라고 직접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당국자들을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머스크에게 전화해 우크라이나에 적용된 스타링크 사용 제한을 풀어달라고 요청했다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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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트럼프·머스크 통화 뒤 일부 서비스 개선"…우크라 "아직 복구 안 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 <자료사진> ⓒ AFP=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에게 우크라이나에 대한 '스타링크' 위성통신 서비스 사용 제한을 해제해 달라고 직접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아직 서비스 속도가 복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당국자들을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머스크에게 전화해 우크라이나에 적용된 스타링크 사용 제한을 풀어달라고 요청했다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두 사람의 통화 뒤 스타링크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기 시작했다고 미국과 우크라이나 당국자들이 전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자는 "서비스가 완전히 복구되진 않았지만 기존 제한된 속도보다 빠르게 이동하는 장비에서도 통신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반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수도 키이우에서 기자들과 만나 "스타링크 사용 속도가 아직 복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와 관련해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수일 내 통화하길 희망한다고도 말했다.

최근 우크라이나군이 사용하는 스타링크 및 군사용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실드에 단말기 이동속도 제한이 적용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우크라이나군은 단말기 장착 장비가 시속 약 160㎞ 이상으로 이동하면 통신이 끊기는 문제가 생겨 일부 공격용 드론과 러시아 드론을 격추하는 요격 드론 운용에 차질을 빚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2022년 2월 러시아의 침공이 개시된 이래 4년 넘게 전쟁 중이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스타링크 이용 제한은 자신이 지시한 게 아니며, 누가 결정했는지도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루비오 장관도 "스타링크 사용 조건은 미 정부가 아닌 스페이스X와 머스크가 결정하는 상업적 계약 문제"란 입장을 밝혔다.

WSJ는 지난 20일 자에서 "머스크가 우크라이나군이 사용하는 군사용 스타링크 서비스의 속도 제한을 직접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젤렌스키 대통령은 오는 12월 미국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러시아와 평화 협상을 진행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분명히 한 가지 문제가 걸려 있다. 러시아가 이 전쟁을 끝내도록 만드는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과 협력국들의 중재가 있다면 가능하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모든 게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G20 정상회의 기간 플로리다에서 회담이 열릴 수 있다고 본다"면서도 아직 G20 정상회의 참석 초청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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