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반경 넓어진 '부캉이'...바다 쪽 유도 중단

차상은 2026. 10. 22.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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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항 친수공원 흑상어 '부캉이'가 수로 입구에 3중으로 쳐놓은 그물 가운데 하나를 넘어왔습니다.

구조 당국은 부캉이가 수로 밖 환경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보고 수로 밖으로 직접 유도하는 대신 상황을 관찰하기로 했습니다.

수로 밖으로 내보낸 흑상어 '부캉이'가 차단 그물 안쪽에서 발견된 것은 밤 11시쯤.

애초 그물 하나를 통과한 부캉이는 다음 그물을 넘으려는 듯 주변을 맴돌았지만, 통과한 그물을 걷자 수로 밖 부두까지 오가는 모습이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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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돌아온 '부캉이'…"야생과 다른 감각 때문"
두 번째 그물에서 막혀…외해 유도는 중단
행동반경 넓어진 부캉이…수로 밖 부두까지 오가

[앵커]

부산 북항 친수공원 흑상어 '부캉이'가 수로 입구에 3중으로 쳐놓은 그물 가운데 하나를 넘어왔습니다.

구조 당국은 부캉이가 수로 밖 환경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보고 수로 밖으로 직접 유도하는 대신 상황을 관찰하기로 했습니다.

차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수로 밖으로 내보낸 흑상어 '부캉이'가 차단 그물 안쪽에서 발견된 것은 밤 11시쯤.

그물과 바닥 사이 공간을 비집고 들어온 거로 추정됩니다.

밖으로 내보내도 다시 돌아오기를 반복하는 이유는 야생에서 느낄 수 없는 감각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상어를 유인하는 요소가 수로 안에 있거나, 수로 밖 환경이 위험하다고 느낄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김 현 우 / 국립수산과학원 연구관 : 수로를 비롯한 내측과 외측 모두 인공 환경이지 않습니까? 여러 가지 선박 항행에 따른 소음, 수중 소음, 그리고 강한 빛이 있고….]

부캉이는 3중으로 쳐놓은 그물 가운데 두 번째 그물은 넘지 못했습니다.

잠시 '수로 밖 유도'를 검토했던 당국은 추가 작업은 진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부캉이를 외해로 유도하는 작업은 잠시 중단됐습니다.

기존과 달리 부캉이의 행동반경이 크게 넓어진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애초 그물 하나를 통과한 부캉이는 다음 그물을 넘으려는 듯 주변을 맴돌았지만, 통과한 그물을 걷자 수로 밖 부두까지 오가는 모습이 확인됐습니다.

지느러미를 수면 밖에 드러내며 유영하는 빈도도 줄었습니다.

이에 따라 당국은 직접 수로 밖으로 유도하는 대신 당분간 부캉이 상태를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김 현 승 / 해양수산부 해양생태과장 : 오후 들어서는 잠영 시간 25~30분 정도 됐고, 1부두까지 가는 모습이 보여서 행동반경 자체가 상당히 넓어진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부캉이가 한 달 넘게 지낸 수로를 떠나 넓은 바다로 향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YTN 차상은입니다.

YTN 차상은 (chas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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