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그룹, JTBC골프 매물로…계열사 매각 ‘박차’

김규림 기자 2026. 10. 22.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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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그룹이 골프 전문 채널 JTBC골프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일보와 JTBC 등 주요 계열사의 매각 작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골프 채널 사업까지 매각 대상에 오르면서 그룹의 자산 매각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

22일 조선비즈 보도에 따르면, JTBC골프 운영사인 제이티비씨디스커버리는 최근 골프 채널 사업 매각에 나섰다. 이번 매각은 채권단 주도로 진행되는 중앙일보 매각과 법원 회생절차에 따른 JTBC의 인가 전 인수합병(M&A)과 별도로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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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채널 사업 분리 매각 추진…중앙일보·JTBC와 별도 진행
주요 대회 중계권 이탈에 실적 부진…지난해 영업손실 204억원

(시사저널=김규림 기자)

JTBC 골프 로고 ⓒJTBC 골프 제공

중앙그룹이 골프 전문 채널 JTBC골프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일보와 JTBC 등 주요 계열사의 매각 작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골프 채널 사업까지 매각 대상에 오르면서 그룹의 자산 매각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

22일 조선비즈 보도에 따르면, JTBC골프 운영사인 제이티비씨디스커버리는 최근 골프 채널 사업 매각에 나섰다. 회사 지분 전체가 아닌 채널 사업만 넘기는 사업양수도 방식이다. 이번 매각은 채권단 주도로 진행되는 중앙일보 매각과 법원 회생절차에 따른 JTBC의 인가 전 인수합병(M&A)과 별도로 추진된다.

제이티비씨디스커버리는 2021년 7월 설립돼 같은 해 9월 제이티비씨플러스로부터 JTBC골프 사업을 넘겨받았다. 제이티비씨중앙이 지분 75%, 디스커버리코리아홀딩스가 25%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상위 지배회사인 중앙홀딩스는 회생절차를 밟고 있다.

JTBC골프는 2005년 'J골프'라는 이름으로 개국한 이후 주요 골프대회 중계권을 확보하며 사업을 확대했다. 2006년 시즌부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중계했고, 2009년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국내 독점 중계권을 확보했다. 2020년에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중계권도 가져왔다.

그러나 최근 주요 대회 중계권을 잇달아 잃으면서 콘텐츠 경쟁력이 약화됐다. JTBC골프의 LPGA 투어 중계권 계약은 지난해 말 종료됐으며, 올해부터는 스포티비 채널과 스포티비 나우 골프가 해당 대회를 생중계하고 있다. PGA 투어 중계권도 스포티비의 모회사인 에이클라미디어그룹으로 넘어갔다.

실적도 부진했다. 제이티비씨디스커버리의 지난해 매출은 259억원으로 전년 367억원보다 약 29%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204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골프대회 중계권이 다른 방송사로 넘어간 가운데 매출 감소와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중앙그룹의 다른 계열사 매각도 이어지고 있다. 워크아웃에 들어간 중앙일보는 지난 19일 진행된 본입찰 이후 다우키움·CJ·신세계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JTBC는 한영회계법인을 매각 주관사로 정했지만, 구체적인 매각 방식이 확정되지 않아 당초 이달로 예정됐던 매각 공고가 다음 달로 미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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