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추적] 최전방 달려간 김여정에 날짜 오기 헤프닝…속 타는 북한?

2026. 10. 22.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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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출입하는 손성민 기자와 뉴스추적 이어가보겠습니다.

사실 게시물을 일일이 확인하긴 어려운 건데, 오히려 북한이 이례적으로 즉각 파악하고 담화를 낸 겁니다.

- "이 지뢰에 대한 책임을 전가하기 위한 적반하장식 반응이라고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북한은 좀 상대적으로 반응하고 있거든요."

북한 입장에선 해당 게시물을 청와대의 의중으로 판단하고 우리 정부를 향해 직접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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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국방부 출입하는 손성민 기자와 뉴스추적 이어가보겠습니다. 손 기자, 오늘 담화에서는 김병주 민주당 의원을 향해 막말을 퍼부었는데, 왜 그런 겁니까?

【 기자 】 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SNS에 글을 올린 시간은 어젯밤 9시 4분입니다.

사실 게시물을 일일이 확인하긴 어려운 건데, 오히려 북한이 이례적으로 즉각 파악하고 담화를 낸 겁니다.

김 의원은 오늘 "김여정 부장이 지뢰에 대한 책임을 전가하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 인터뷰 :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박성태의 뉴스쇼') - "이 지뢰에 대한 책임을 전가하기 위한 적반하장식 반응이라고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북한은 좀 상대적으로 반응하고 있거든요."

김 의원은 이달 초 청와대 국방정책특보로 임명됐죠.

북한 입장에선 해당 게시물을 청와대의 의중으로 판단하고 우리 정부를 향해 직접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 2 】 김여정이 어제 최전방 군사분계선을 방문했을 때 북한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그 일대에 뭘 잔뜩 쌓았어요?

【 기자 】 보시는 것처럼 전기철책과 콘크리트 방벽, 그리고 전술도로까지 갖춰져 제법 완성된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공사가 비교적 쉬운 서부전선 등 극히 일부 구간에만 설치된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즉, 완공된 것처럼 보이려고 의도적으로 연출했다는 건데요.

소위 북한이 주장하는 '국경선 요새화' 공사는 김정은 위원장의 지시 사항이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벌어진 '지뢰 도발'로 인해 우리 군의 경고 사격과 DMZ 주도권 작전이 적극적으로 시행되고 있죠.

공사에 차질을 빚는 만큼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 3 】 김여정이 군 수뇌부를 이끌고 직접 시찰까지 왔잖아요? 어떤 의도가 있는 걸까요?

【 기자 】 이번 시찰에는 군부 서열 1위인 박정천 국방성 고문과 대남 선전을 총괄하는 리일환 비서가 동행했습니다.

군 지휘부와 선전 실무진을 총동원한 만큼 김여정 개인의 단독 행동이 아니라 김정은 위원장의 지시를 받고 움직인 공식 행보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방문 장소가 평양에서 차로 2시간 거리에 있는 JSA 인근 군사분계선으로 알려졌는데요.

도착한 시각도 오전 7시쯤이라고 전해지는데, 평양에서 새벽부터 서둘러 길을 나섰다는 뜻입니다.

자신들의 행보를 우리 군 감시망에 일부러 노출해, 우리 군의 경고 사격과 현장 작전을 위축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게다가 조선중앙통신이 시찰 날짜를 20일로 틀리자, 김 부장이 직접 담화를 통해 '21일이었다'고 정정하는 이례적인 일도 있었는데요.

군 관계자는 급하게 담화를 내다보니 빚어진 헤프닝 아니겠냐며, 그만큼 북한 지도부가 초조하고 불안해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질문 4 】 그런데 최근 '김정은 사망설'까지 돌았는데, 이건 어떻게 봐야 하나요?

【 기자 】 최근 노동신문 사이트 접속 오류 등으로 '김정은 사망설'이 급속히 확산됐습니다.

현재로선 사망설 가능성은 낮게 평가되고 있지만, 최고지도자의 신변인 만큼 상황을 계속 예의주시할 필요는 있는데요.

결국 오는 12월 소집될 당 전원회의 공식 석상에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등장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우리 군은 북한의 이런 이례적 반응들을 종합적으로 평가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기동형 대북 확성기 등 대응 수단을 갖춘 채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유도하겠다는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 앵커멘트 】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영상편집 : 유수진 그래픽 : 김지예

[손성민 기자 son.seongmi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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