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서지영 "광주 군공항 580억 미군 공사 몰랐나"…김정관 "못 챙겼다"

박형주 기자 2026. 10. 22.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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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위 종합감사서 질타
장관 "국방부가 협의 중"
(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2026년도 종합 국정감사에 출석해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10.22 eastsea@yna.co.kr

국민의힘 서지영 의원이 2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종합감사에서 미군이 광주 군공항에서 진행 중인 580억원 규모 시설 공사를 알고 있느냐고 물었으나,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못 봤다"며 파악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서 의원은 이날 산업통상부 등을 상대로 한 감사에서 "반도체 산단 조성이 급한 상황에서 미군이 군공항에 580억원 규모 공사를 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며 이같이 질의했다. 김 장관이 "챙기지 못했다"고 하자, 서 의원은 공사 관계자들을 인용한 보도 내용을 짚었다. 서 의원이 전한 보도는 "간단한 공사로 보기엔 규모가 크고 잠시 쓸 임시 건축물로도 보이지 않는다"며 정부 발표대로 사업이 추진될지 의문이 든다는 취지였다.

서 의원은 공사비가 한국 측 현물 부담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점도 거론하며 "국방부가 모를 리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2028년 9월 이전에 공항을 옮기겠다고 발표한 점을 들어 "미군이 지금 짓고 있는 항공유 급유 시설은 나중에 모두 철거할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서 의원은 특히 김 장관을 향해 "실무 컨트롤타워인 장관이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는 것이 이 사업의 가장 큰 리스크가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장관은 "미군 이전과 관련해서는 국방부가 책임지고 주한미군과 협의하고 있고, 차질 없이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공사 내용을 한번 파악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박형주 기자 hispen@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