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대회 탈락' OK저축은행, 마지막경기서 '리버스 스윕'

배영수 기자 2026. 10. 22.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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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수 기자┃OK저축은행이 여수에서 마지막으로 만난 삼성화재에 세트 스코어 0-2까지 끌려가다 이후 3세트에서 3-2로 뒤집는 '리버스 스윕'을 연출해 내고 2026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이하 컵대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OK저축은행은 22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컵대회 조별리그 A조 최종전서 삼성화재에 3-2(23-25, 22-25, 25-18, 25-12, 15-10)의 '리버스 스윕'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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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세트 끌려가다 베테랑 세터 노재욱 투입 후 분위기 바꿔
러셀 14점, 김정호 13점, 페이즈·차지환 10점 등 고른 활약
삼성화재는 컵대회 무승 했지만 송명근 복귀 등 '기대감'도
OK저축은행 선수들이 22일 여수 컵대회 삼성화재와의 경기서 득점한 뒤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사진=KOVO

[STN뉴스] 배영수 기자┃OK저축은행이 여수에서 마지막으로 만난 삼성화재에 세트 스코어 0-2까지 끌려가다 이후 3세트에서 3-2로 뒤집는 '리버스 스윕'을 연출해 내고 2026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이하 컵대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OK저축은행은 22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컵대회 조별리그 A조 최종전서 삼성화재에 3-2(23-25, 22-25, 25-18, 25-12, 15-10)의 '리버스 스윕'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OK저축은행은 카일 러셀이 14점, 김정호가 13점, 페이즈와 차지환이 10점으로 고른 득점 분포를 보였다. 반면 국내 선수들로만 선발을 구성한 삼성화재는 송명근이 양 팀 최다인 19점으로 맹활약했고 이윤수가 14점으로 분전했으나 패배했다.

OK저축은행은 1,2세트에서는 상당히 고전했다. 지난 8월에야 팀에 합류할 수 있었던 세터 김대환과 공격수 페이즈의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이는 등 어려움 끝에 삼성화재에 1,2세트적은 점수 차로 아쉽게 내주고 만 것.

그러자 신영철 OK저축은행 감독은 2세트 후반 김대환에서 베테랑인 노재욱으로 세터를 교체했고 3세트부터는 노재욱을 선발로 쓰면서 분위기를 바꾸고자 했다. 노재욱은 베테랑의 노하우를 선보이며 경기를 노련하게 풀어나갔다.

노재욱의 분전에 공격도 살아났다. 김정호의 퀵오픈과 페이즈의 속공 등이 위력을 발휘하면서 이에 당황한 상대의 범실 등을 통해 3세트를 25-18로 여유있게 가져왔다.

이어 4세트에는 노재욱의 운영 하에 공격 주도권을 완벽히 장악하며 25-12로 '압승'을 거두고 기거이 승부를 5세트까지 끌고 갔다.

5세트는 러셀이 퀵오픈과 서브에이스 등을 연달아 가져오며 7-3으로 달아나는 등 승기를 완번히 잡았고, 매치포인트서는 삼성화재 이윤수의 퀵오픈을 박창성이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경기를 잡아왔다.

비록 OK저축은행은 앞선 조별리그 경기서 대한항공, 현대캐피탈전에 패해 컵대회 4강 진출에는 실패했으나,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다만 과제는 좀 남은 느낌이다. 경기 전 신영철 감독은 "이제 31일이 V-리그 개막일인데, 아직 손발을 맞출 훈련이 부족했다, 그런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즌 개막 전 손가락 부상을 당한 노재욱을 대신할 2005년생 젊은 세터 김대환이 지난 8월에야 팀에 합류한 데다 아직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김대환과 공격수들의 호흡이 '시즌 농사'를 좌우할 거라는 판단으로 읽힌다.

삼성화재는 이번 대회서는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조별리그 3연패의 초라한 성적으로 마무리를 지었지만,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던 송명근의 복귀를 비롯해 베테랑 세터 유광우와 212cm의 장신 외국인 선수 펠리페 호키와 아시아쿼터 왕빈 등 조합은 기대할 만 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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