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서울시교육청, 혐오차별 공론화 절차 돌입…“성숙한 문화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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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이 혐오·차별 문제를 주제로 여론조사와 토론회를 포함한 공론화에 나선다.
22일 서울시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서울교육공론화의 의제는 '교육공동체가 차별과 혐오를 넘어서기 위해 어떻게 할 것인가'로 정해졌다.
서울시교육청은 공론화 여론조사에서도 혐오표현 대상에 성적지향, 성별정체성을 포함했다.
다만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성소수자뿐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혐오·차별 문제를 복합적으로 다룬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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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명 여론조사, 내달 14일 100명 숙의 토론회
성소수자 포함 여부 논란…“관련 의견 수렴 중”

서울시교육청이 혐오·차별 문제를 주제로 여론조사와 토론회를 포함한 공론화에 나선다. 혐오구호 논란 여파로 교내 혐오·차별 문화 개선이 우선과제가 된 만큼 숙의를 통해 해결책을 모색하겠다는 복안이다.
22일 서울시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서울교육공론화의 의제는 ‘교육공동체가 차별과 혐오를 넘어서기 위해 어떻게 할 것인가’로 정해졌다. ‘서울교육공론화’는 2018년부터 진행해온 사업으로, 매년 서울 교육이 당면한 현안을 교육계 관계자들과 시민들이 머리를 맞대 해결하자는 취지다. 지난해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학교’가, 2024년엔 ‘공동체형 학교 어떻게 만들 것인가’가 의제로 선정됐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15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서울시민 15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진행한다. 여론조사 문항엔 혐오·차별의 심각성, 혐오·차별 방식,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 문제 해결을 위해 역할해야 할 주체 등이 포함됐다.
이후 다음달 14일 서울시교육청 청사 컨퍼런스룸에서 교사 30명, 학부모 30명, 학생 30명, 일반 시민 10명 등 총 100명이 모여 숙의토론회를 진행한다. 지난달엔 초·중·고생, 학부모, 교사, 전문가 등 5개 교육 그룹을 대상으로 표적집단면접조사(FGI)를 실행한 바 있다.
공론화 과정에서 성소수자 혐오차별 문제를 어떻게 다룰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앞서 교육부는 서울시교육청과 협업한 ‘혐오·차별 표현 예방 및 대응 가이드북’ 제작 과정에서 성소수자 관련 내용을 삭제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교육부는 가이드북의 발간을 무기한 연기한 상태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지속적으로 여러 교육·시민단체의 의견이 들어오고 있고 의견을 수렴하는 중이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이 제작한 초안엔 ‘성적 지향’ ‘성별 정체성’ 등 성소수자 관련 내용이 포함돼있었다. 서울시교육청은 공론화 여론조사에서도 혐오표현 대상에 성적지향, 성별정체성을 포함했다.
다만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성소수자뿐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혐오·차별 문제를 복합적으로 다룬다는 입장이다. 가족형태·가정환경, 종교, 외모·신체 특성, 성별, 장애, 출신지역·국가·인종, 연령·세대, 정치·사회적 견해, 경제적 수준 등에 대한 혐오·차별이 주요 대상이다.
김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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