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사제 도입 앞두고…지방 의대 교육인력 확충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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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사제 도입과 지역인재전형 확대에 따라 지방권 의과대학의 정원 규모가 늘어났지만, 교육인력 확충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권에선 의대 7곳에서 의대 정원이 134명 증가함에도 불구, 일부 대학에선 교육인력 증원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며 교육 여건 악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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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충북대 교육인력 증원 요구
실제 증원은 전무

지역의사제 도입과 지역인재전형 확대에 따라 지방권 의과대학의 정원 규모가 늘어났지만, 교육인력 확충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권에선 의대 7곳에서 의대 정원이 134명 증가함에도 불구, 일부 대학에선 교육인력 증원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며 교육 여건 악화 우려가 나온다.
22일 지역 대학가에 따르면 2027학년도 충청권 의대 7곳의 지역선발 인원은 376명으로, 전년 242명보다 134명 증가했다. 기존 지역인재전형 모집인원이 242명에서 258명으로 16명 늘어난 데다 올해부터 지역의사선발전형 118명이 새롭게 반영된 결과다. 대학별 증원 규모는 충북대가 39명으로 가장 많고 충남대 27명, 순천향대 18명, 단국대 천안캠퍼스 15명,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7명, 건양대·을지대 6명 등 순이다.
교육인력 확보 문제는 지난 21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제기됐다.
충남대는 의대 교원 60명과 조교 5명 등 65명, 충북대는 교원 80명과 조교 6명 등 86명의 증원을 요구했다. 그러나 교육부가 관계 부처에 조정해 요청한 인원은 충남대 교원 46명·조교 2명, 충북대 교원 65명·조교 3명으로 줄었다.
이마저도 실제 증원으로 이어진 인원은 없었으며, 특히 기초의학·임상의학 분야 전임교수 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 측은 교원뿐 아니라 조교와 행정인력 확보도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정겸 충남대 총장은 "교원 정원은 교육부에서 계획한 대로 이뤄진다면 크게 무리 없이 갈 것 같긴 하다"면서도 "대학이 운영되기 위해서는 행정 인력도 만만치 않은 수요여서 행정지원 인력도 함께 검토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유재수 충북대 총장 직무대리는 "현재 교원 171명에서 12명을 추가 채용해 183명까지 늘릴 계획"이라면서 "실질적으로 조교 인력이 상당히 부족해 현재 6명 정도가 추가돼야 상황이고, 행정 인력도 상당히 부족해 행정안전위원회에서도 함께 챙겨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여기에 의정 갈등 여파로 2024·2025학번 동시에 수업을 받는 이른바 '더블링'에 유급생 복귀까지 겹치면서 교육 부담도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학생 수 증가에 맞춰 강의뿐 아니라 실습과 학생 관리를 담당할 인력 확충이 필수적이란 목소리다.
지역 의대 관계자는 "의대 교원 부족은 고질적인 문제"라며 "교수뿐 아니라 조교와 행정인력도 늘 부족하다. 교육부는 학생 수 대비 최소 비율을 맞추는 데 그치지만 현장에서는 인력난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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