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사천에어쇼서 KF-21·차세대 무인기 기술력 선보인다
KF-21 미래진화형·AI 기반 차세대 전투체계 공개

KAI(한국항공우주산업)이 22일부터 25일까지 경남 사천시 사천비행장에서 열리는 ‘2026 사천에어쇼’에 참가해 국산 전투기 KF-21과 차세대 무인기 등 항공우주 분야의 최신 기술력을 선보인다.
KF-21은 한국이 독자 개발한 4.5세대 초음속 전투기로 ‘보라매’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노후 전투기인 F-4와 F-5 등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됐으며, 첨단 레이더와 공대공 미사일 등 다양한 무장체계를 탑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22일 KAI에 따르면 이번 사천에어쇼는 KAI와 공군, 경상남도, 사천시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국내 남부 지역에서 열리는 유일한 에어쇼다. 블랙이글스 곡예비행과 KF-21 시험비행을 비롯해 항공기 지상전시, 체험·교육 프로그램, 우주항공대회 등이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우주항공방위산업전(GADEX)’이 신설돼 22개국 124개 기업이 참가한다. 해외 17개국 이상 공군 관계자가 참여하는 세계공군지휘관회의도 열리면서 기존 항공 축제에서 국제 방산전시회로 규모가 확대됐다.
KAI는 행사 기간 KF-21과 FA-50, 상륙공격헬기(MAH), 소형무장헬기(LAH·미르온) 등 주력 기종을 전시한다. 유·무인복합체계를 적용한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미래공중전투체계(NACS)도 공개한다.
KF-21 미래진화형 전시구역에서는 올해 체계개발을 마치고 양산 단계에 돌입한 KF-21의 무장 확장성과 전자전기·스텔스 등 향후 발전 방향을 소개한다.
관람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미디어존과 포토존을 통해 KAI 항공기 간접 탑승 체험과 AI 기반 조종복·우주복 착용 이벤트 등을 운영한다. 행사 기간 KAI 항공우주박물관도 무료로 개방한다.
한편 KAI는 행사 이틀째인 23일 국내외 항공우주·방산 관계자들을 초청하는 ‘KAI DAY’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방위사업청과 공군,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등 국내 주요 기관을 비롯해 노스롭그루먼, 사프란, 롤스로이스 등 글로벌 항공우주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미국과 필리핀, 폴란드, 모로코, 아랍에미리트(UAE), 루마니아 등 14개국 대표단 약 80명도 참여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KAI 사천 본사를 방문해 항공기 생산 현장과 KF-21, FA-50, MAH, LAH 등 주력 기종의 실물기를 살펴본다.
KAI는 특히 무인전투기(MUCCA), 다목적 무인기(AAP), 공중발사무인기(ALE), 소형 자폭드론(CMMAV) 등 무인기 제품군을 집중 공개하고 해외 대표단과 신규 사업 기회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권기백 기자 baekin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