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돌아온 부캉이, 해수부 "당분간 지켜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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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와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등 관계 기관은 부산 북항친수공원 인공 수로에 35일째 머물고 있는 흑상어 '부캉이'가 스스로 나가기를 당분간 지켜보기로 했다.
관계 기관은 부캉이가 수로 밖을 벗어나도록 이날 오전 1차 차단망과 바로 옆에 있는 오탁방지망을 제거했다.
부캉이는 지난 2일 진행된 2차 방류 유도 작업에서도 차단 그물 앞을 오가다가 다음날 낮 다시 수로 안으로 돌아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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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북항친수공원 수로에서 약 한달 만에 내보내진 흑상어 '부캉이'가 22일 바다로 돌아가지 않고 1차 차단망을 통과해 2차 그물 앞에서 유영하고 있다. 1차 차단망과 2차 그물 사이 거리는 약 30~40m이다. 2026.10.22. yulnetphoto@newsis.com](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22/newsis/20261022160926329ulyg.jpg)
[부산=뉴시스] 이아름 기자 = 해양수산부와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등 관계 기관은 부산 북항친수공원 인공 수로에 35일째 머물고 있는 흑상어 '부캉이'가 스스로 나가기를 당분간 지켜보기로 했다.
22일 해수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께 예정됐던 방류 유도 작업은 취소됐다.
해수부 관계자는 "부캉이가 잠영 시간이 늘어나고 오후에 행동 반경도 1부두 쪽으로 확대됐다"며 "점점 바깥 바다에 적응하고 있는 상태로 보인다. (외해 방향으로) 30m 더 밀어내는 게 큰 의미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우 국립수산과학원 연구관은 "부캉이가 수로 내측에만 있다 보니까 다른 환경인 외측으로 한 번에 나가진 않을 것"이라며 "지금처럼 수로 외측과 내측을 왔다 갔다 하면서 짧게는 1~2일, 길게는 일주일 정도 머물다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현 상황에서 무리하게 추가 작업을 하기보다는 스스로 나갈 때까지 기다려 보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운동 능력, 수평 유지 능력을 봤을 때 아직은 괜찮다. 다만 급격히 안 좋아질 수도 있다"고 했다.
현재 부캉이가 머물고 있는 곳이 부캉이에게 적합한 환경인지에 대해서는 "반대편(6보도교 방향) 보다는 선박 소음도 적고, 수중 해저면도 안정적이라 이 방향이 더 낫다"고 말했다.
관계 기관은 부캉이가 수로 밖을 벗어나도록 이날 오전 1차 차단망과 바로 옆에 있는 오탁방지망을 제거했다. 현재 2차 그물(가로 50m 세로 7m) 앞에 폰툰을 설치하고 그 아래 그물(가로 50m 세로 11m) 하나를 더 설치했다.
현재 수로 수온은 21.8도로, 이날 오전 수온 21도보다 0.8도 높다. 흑상어는 18~26도의 수온을 선호한다.
![[서울=뉴시스] '1,2차 외해 유도 작업'은 친수공원 제 4~5보도교 일대에 진행됐다. (사진=비주얼 뉴시스 '부캉아 외해 안 나가니'편 캡처) 2026.10.22.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22/newsis/20261022160926470vxhs.jpg)
앞서 관계 기관은 전날 수로 출구에서 약 60m 떨어진 지점에 1차 차단망을 설치했다. 1차 차단망과 2차 그물 사이 거리는 약 30~40m다.
부캉이는 전날 오후 작업이 끝난 뒤 1차 차단망 앞과 인근 1부두를 오가다 결국 같은 날 오후 11시10분께 1차 차단망을 통과했다.
해수부는 부캉이가 1차 차단 그물망 아래 빈틈을 통해 통과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부캉이는 지난 2일 진행된 2차 방류 유도 작업에서도 차단 그물 앞을 오가다가 다음날 낮 다시 수로 안으로 돌아왔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a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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