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전기, 테슬라·엔비디아 3.7조 투자받는다…AI칩기판 라인구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FC-BGA 기판 : AI 가속기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앙처리장치(CPU) 등 고성능 반도체에 주로 쓰이는 기판이다.
테슬라와 엔비디아가 각각 1조1000억원과 2조 6000억원을 투자해 삼성전기와 인공지능(AI) 반도체용 차세대 기판인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 생산시설을 구축한다. 엔비디아와 테슬라가 삼성전기 공장에 투자를 확정한 것은 AI반도체 차세대 기판인 FC-BGA가 새로운 공급망 병목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전기 ‘차세대기판 생산시설’ 증설
자율차·휴머노이드·AI칩에 장기 공급
2028년 양산·2029년부터 5년간 제공

테슬라와 엔비디아가 각각 1조1000억원과 2조 6000억원을 투자해 삼성전기와 인공지능(AI) 반도체용 차세대 기판인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 생산시설을 구축한다. 엔비디아와 테슬라가 삼성전기 공장에 투자를 확정한 것은 AI반도체 차세대 기판인 FC-BGA가 새로운 공급망 병목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삼성전기는 AI용 차세대 기판 시장에서 핵심 공급자로 위치를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테슬라와 FC-BGA 장기 공급계약을 맺고 세종사업장에 전용 생산 라인을 증설 중이다. 테슬라는 생산시설 증축과 설비투자에 필요한 자금 중 일부인 약 1조1000억원을 투자하는 대신 중장기 물량 공급을 보장받는 구조다. 생산된 기판은 테슬라의 자율주행 전기차와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의 AI칩에 사용될 예정이다.
계약기간은 오는 2029년부터 2033년까지 5년간이다. 삼성전기는 공장 증설을 위한 자금부담을 줄이고 장기 공급처를 확보했으며 테슬라는 자율주행차와 휴머노이드에 필요한 기판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삼성전기의 생산시설은 현재 건설 중이다. 내년 말까지 완공한 뒤 2028년 상반기까지 설비 구축과 시험 가동을 마무리한단 계획이다. 2028년 하반기부터 양산에 들어가 2029년부터 테슬라에 물량을 공급하는 일정이다. 삼성전기는 지난 9월 공시를 통해 세종사업장 증설에 총 4조 2700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중 1조 1000억원은 테슬라가 부담하는 식이다.
![삼성전기 서버용 FC-BGA [삼성전기]](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22/mk/20261022153609282zmsu.png)
AI칩은 기존 칩에 비해 더 많은 연산을 하다보니 복잡한 회로를 그려야 한다. 회로가 많아지다보니 전력소모와 발열이 더 많다. 그만큼 미세회로를 촘촘히 그릴 수 있고 발열에도 강한 기판이 필요해 FC-BGA를 사용하고 있다. 고사양 FC-BGA는 삼성전기를 비롯해 일본 이비덴과 대만 유니마이크론 등 소수 업체만이 생산하고 있다. 업계에선 이비덴의 점유율이 70% 이상에 달하며 삼성전기가 이를 맹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테슬라가 삼성전기에 투자하고 나선 것은 자율주행차와 휴머노이드 ‘옵티머스’의 경우 복잡한 연산 수행 능력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테슬라 외에도 주요 빅테크들도 자율주행, 휴머노이드 개발에 공격적으로 나서는 상황이다보니 FC-BGA의 수요는 급증할 것으로보고 있다. 비즈니스리서치인사이트는 2026년 71억달러 규모인 시장규모가 2035년엔 130억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기는 이미 테슬라와 협력 관계를 다져왔다.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테슬라가 설계한 차세대 AI 반도체 ‘A15’를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가 생산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반도체에도 삼성전기의 FC-BGA가 적용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단독] 씨엘, 몸값 1.7조 골프존카운티 인수 도전 - 매일경제
- ‘외국인 부동산 투기’ 막겠다더니…집 사겠다는 100명 중 96명 통과 - 매일경제
- 1440만원 포기한 청년들…청년내일저축 4명 중 1명 ‘빈손 만기’ - 매일경제
- “잔액 부족” 듣고도 버스 탄 외국인 관광객…무임승차 꼼수 소문났다는데 - 매일경제
- “나갔다던 부캉이가 왜 거기서 나와”…차단 그물 뚫은 부캉이 - 매일경제
- [속보] 집값 89주째 올랐는데 전세도 뛴다…무주택자 ‘매수 압박’ 커지나 - 매일경제
- “성과급 말고 월급받고 싶습니다”…대기업 실적 잔치 속 이자도 버거운 中企 - 매일경제
-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22일 木(음력 9월 12일) - 매일경제
- [단독] 삼전 자회사서 기술 유출한 전 직원 구속기소…추가 가담자 포착 - 매일경제
- “삼전닉스가 전세계 노조에 K성과급 풀었네”…대만 마이크론도 파업 -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