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한파’ 주말엔 풀린다…태풍 영향으로 남부 비바람

정유나 기자 2026. 10. 2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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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겨울 수준의 추위가 찾아온 가운데 이번 주말에는 기온이 다시 오르겠다. 태풍의 영향으로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는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주말에는 제30호 태풍 '참피'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에 비가 내리겠다.

비는 23일 밤 제주도에서 시작돼 25일까지 남부지방으로 확대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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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부터 기온 회복…주말 낮 21도
다음 주 다시 한파…아침 1도 안팎
태풍 ‘참피’에 제주 최대 80㎜ 비
국내 상륙 가능성↓…영향권 들 수도
경기도 일부 지역 아침 최저기온이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영하권으로 떨어지며 초겨울 수준의 날씨를 보인 22일 오전 경기 화성시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학생들이 두터운 외투를 입고 등교를 하고 있다. 화성=뉴스1

초겨울 수준의 추위가 찾아온 가운데 이번 주말에는 기온이 다시 오르겠다. 태풍의 영향으로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는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10도가량 큰 폭으로 떨어졌다. 강원 영서 지역에서는 아침 기온이 영하권을 기록했다. 강원 북춘천에서는 지난해보다 6일 빠르게 올가을 첫서리와 얼음이 관측됐다.

추위는 23일 오전까지 이어지다가 낮부터 기온이 점차 오르겠다. 주말에도 이날보다 온화한 날씨를 보이겠다. 토요일인 24일 서울 아침 최저기온은 13도, 낮 최고기온은 21도로 예보됐다.

다만 다음 주 화요일인 27일 찬 공기가 다시 남하하면서 추위가 찾아오겠다. 28일 아침 최저기온은 1도 안팎까지 내려가겠다. 일부 지역에는 한파특보가 발효될 가능성도 있다.

주말에는 제30호 태풍 ‘참피’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에 비가 내리겠다. 22일 대만 남동쪽 약 710㎞ 해상에서 북서진 중인 참피는 24일 일본 규슈 방향으로 진로를 틀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우리나라와 가장 가까워진 뒤 26일 온대저기압으로 약화할 전망이다. 국내에 상륙할 가능성은 작지만 남쪽 수증기를 한반도로 끌어올리면서 비를 뿌리겠다.

비는 23일 밤 제주도에서 시작돼 25일까지 남부지방으로 확대되겠다. 25일 오후에는 일부 충청권에도 비가 내리겠다. 23~24일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제주(북부·서부 제외) 30∼80㎜ △제주북·서부 10∼40㎜ △광주·전남·부산·울산·경남 5∼30㎜ △대구·경북 5∼20㎜ △전북 5∼10㎜다. 제주도 해안과 남해안에는 강한 바람이 불고 해상에는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예상돼 항공기와 여객선 이용객은 운항 정보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태풍 경로와 강도에는 여전히 변동성이 남아 있다. 남해상 일부 지역이 참피의 강풍 반경에 들어가면 특보가 발표될 수 있다.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경우 역대 가장 늦은 국내 영향 태풍으로 기록된다. 기존 기록은 1998년 10월 16~18일 국내에 영향을 준 제10호 태풍 ‘제브’다.

정유나 기자 m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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