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시키던 애엄마가 음주운전 걸렸네요”…이온음료 발뺌했지만 면허정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온음료 마셨다고 넘어갈 수 없어요. 측정 결과 면허 정지입니다."
차로 자녀를 학교에 데려주고 가락동 거주지로 이동 중이었다던 40대 여성 A씨는 "운전하다 이온음료를 마셔서 그렇다"며 연신 물을 들이켰지만, 두 차례의 음주 측정 끝에 혈중알코올농도 0.053%로 면허정지 100일 처분을 받았다.
송파경찰서는 이날 오전 등굣길 시간대 신가초 앞 스쿨존에서 음주운전 집중 단속을 벌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등교시간대 10분에 한번꼴 재검사
“맥주 2잔 숙취 없었는데” 변명도
![22일 오전 등교 시간대에 송파경찰서 관계자들이 운전자들을 상대로 음주운전 단속을 벌이고 있다. [조병연 기자]](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22/mk/20261022143605854tfbh.png)
22일 오전 서울 송파구 가락동 신가초등학교 앞. 어린이 보호구역 도로 한가운데 선 경찰이 지나가는 차량을 멈춰 세우고 운전자에게 음주감지기를 들이내밀었다. 운전자가 감지기에 바람을 불고 경고음이 울리자, 경찰은 정확한 음주 측정을 위해 운전자를 즉시 하차시켰다.
차로 자녀를 학교에 데려주고 가락동 거주지로 이동 중이었다던 40대 여성 A씨는 “운전하다 이온음료를 마셔서 그렇다”며 연신 물을 들이켰지만, 두 차례의 음주 측정 끝에 혈중알코올농도 0.053%로 면허정지 100일 처분을 받았다. A씨는 “어제 밤에 잠을 못 잘 것 같아서 맥주 2잔을 마신 게 전부인데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에게 “초범의 경우 교육을 받으면 최대 50일까지 면허정지 기간을 감면받는 제도가 있다”고 설명했다.
송파경찰서는 이날 오전 등굣길 시간대 신가초 앞 스쿨존에서 음주운전 집중 단속을 벌였다. 현장에는 경찰관 등 교통인력 10여명과 경찰차 5대가 배치됐다. 인근 불법 주정차, 안전띠 미착용 운전자에 대한 단속도 이뤄졌다. 이날 단속으로 한 화물차 운전자는 안전띠 미착용으로 범칙금이 6만원이 부과됐다. 또 전동킥보드를 운행하던 20대 남성은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아 범칙금 2만원이 부과되기도 했다.
![2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신가초 앞에서 벌어진 음주운전 단속 현장에서 경찰이 음주 측정 사용 기록을 작성하고 있다. [조병연 기자]](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22/mk/20261022141202972xzia.jpg)
음주운전이 적발된 인원은 모두 자녀를 학교에 데려다주고 귀가하던 학부모들이었다. 음주 운전에 적발된 또 다른 학부모 B씨는 “어젯밤 와인 1병을 마시고 집에 들어간 시간이 새벽 1시였다”며 “숙취가 없었고, 아침에 커피를 마시고 나와서 단속에 걸릴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단속으로 음주운전으로 인한 면허 정지 2건, 각종 법규 위반 10건, 계도 7건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경진 송파서 교통과장은 “전날 술을 마시고 술이 덜 깬 상태에서 아이들이 등교하는 시간에 스쿨존에서 운전하면 어린이들이 더욱 위험해질 수 있다”며 “앞으로 겨울방학 때까지 지속적으로 단속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외국인 부동산 투기’ 막겠다더니…집 사겠다는 100명 중 96명 통과 - 매일경제
- [단독] 씨엘, 몸값 1.7조 골프존카운티 인수 도전 - 매일경제
- 1440만원 포기한 청년들…청년내일저축 4명 중 1명 ‘빈손 만기’ - 매일경제
- “잔액 부족” 듣고도 버스 탄 외국인 관광객…무임승차 꼼수 소문났다는데 - 매일경제
- “나갔다던 부캉이가 왜 거기서 나와”…차단 그물 뚫은 부캉이 - 매일경제
- “성과급 말고 월급받고 싶습니다”…대기업 실적 잔치 속 이자도 버거운 中企 - 매일경제
-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22일 木(음력 9월 12일) - 매일경제
- “삼전닉스가 전세계 노조에 K성과급 풀었네”…대만 마이크론도 파업 - 매일경제
- 이렇게 벌어도 7만전자·20만닉스? … 코스피 적정가 다시 계산해봤습니다 - 매일경제
- [단독] 삼전 자회사서 기술 유출한 전 직원 구속기소…추가 가담자 포착 -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