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김혜경 여사 문체부 단독예산 14억원…김건희 땐 3억7860만원 지원

이시영 기자 2026. 10. 22.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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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집행한 대통령 부인 단독 참석 행사 지원 예산이 이재명 정부에서 크게 늘어났다.

2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이 문체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10년 대통령 및 대통령 배우자 참석 행사 지원 내역'에 따르면, 문체부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7월까지 이재명 대통령 없이 김혜경 여사가 단독으로 참석한 행사 9건에 14억 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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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지난해 9월~올해 7월 행사 분석
김혜경 여사. 뉴시스

문화체육관광부가 집행한 대통령 부인 단독 참석 행사 지원 예산이 이재명 정부에서 크게 늘어났다.

2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이 문체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10년 대통령 및 대통령 배우자 참석 행사 지원 내역’에 따르면, 문체부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7월까지 이재명 대통령 없이 김혜경 여사가 단독으로 참석한 행사 9건에 14억 원을 지원했다. 대통령 없이 영부인만 참석한 행사 가운데 문체부 예산이 별도로 지원·집행된 사례는 김혜경 여사 9건, 김건희 여사 4건, 김정숙 여사 3건으로 나타났다.

김혜경 여사 단독 참석 행사에 문체부가 지원한 예산은 총 14억1100만 원이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모두의 K팝 축제’, 인도 뉴델리 ‘K-드림 스테이지’, 베트남 하노이 ‘K-문화관광대전’ 등 해외에서 개최된 행사들이 주를 이뤘다.

이 같은 예산 규모는 김건희 여사(3억7860만 원)와 김정숙 여사(2억3800만 원)가 배우자의 대통령 임기 동안 단독 행사에 지원받은 문체부 예산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 김건희 여사나 김정숙 여사 참석 행사에 집행된 예산도 대부분 해외 행사용이었다.

이재명 정부 들어 대통령 부부가 모두 참석한 행사 중에서는 지난해 11월 열린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문화 교류 행사에 가장 많은 9억 원이 투입됐다. 윤석열 정부 시절에는 2022년 5월 청와대 개방 특집 열린음악회에 9억6000만 원 등 대통령 부부 동시 참석 행사에 상대적으로 많은 예산이 집행됐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노르웨이에서 열린 ‘한국음악콘서트’에 문체부가 5억4300만 원을 집행했다. 해당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모두 참석했다.

김 의원은 “문화외교라는 명분 아래 김혜경 여사의 대외 활동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막대한 세금이 쓰인 것은 아닌지 의문”이라며 “명확한 성과를 확인할 수 없는 행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예산 집행의 적정성을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이 제출받은 내역은 문체부 지원 행사에 국한된다.

이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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