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조, 합의 5개월 만에 ‘반도체 성과급’ 개선 요구 반영 추진… 개선안 81%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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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초기업 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이하 초기업 노조)가 지난 5월 삼성전자와 합의한 반도체(DS) 부문 특별경영성과급의 세부 적용 기준 개선을 추진한다.
그러나 적자 사업부에 대한 차등 지급 기준이 내년부터 적용되면 메모리사업부와 시스템LSI·파운드리사업부 간 성과급 격차가 커질 수 있다는 이유로 초기업 노조가 적자 판정 기준과 성과급의 인건비 반영 방식 등 세부 기준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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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초기업 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이하 초기업 노조)가 지난 5월 삼성전자와 합의한 반도체(DS) 부문 특별경영성과급의 세부 적용 기준 개선을 추진한다. 당시 노사는 총파업을 앞두고 특별성과급 신설과 사업부별 차등 지급에 합의했다. 초기업 노조는 약 5개월 만에 적자 사업부 판정 기준 등 세부 사항을 교섭 안건으로 올리기로 했다.
초기업 노조는 ‘DS 적자 페널티 개선 안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찬성률 81.03%로 가결됐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4일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진행한 투표에 참여한 조합원 3만3256명 가운데 2만6947명이 찬성했다. 적자 사업부의 공통 지급률 60% 적용 원칙은 유지하면서 적자 판정 기준과 성과급의 인건비 반영 방식 등 정해지지 않은 사항을 협의하겠다는 것이다.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 5월 임금협상에서 DS 부문 사업성과의 10.5%를 재원으로 하는 특별경영성과급 제도를 신설하기로 합의했다. 성과급 재원의 40%는 DS 부문 전체에 배분하고 나머지 60%는 사업부별 실적에 따라 차등 지급하는 구조다. 적자 사업부에는 공통 지급률의 60%를 적용하되, 시행 시점을 1년 유예해 2027년 실적분부터 반영하기로 했다.
당시 노사 잠정합의안은 5월 27일 조합원 투표에서 찬성률 73.7%로 가결됐다.그러나 적자 사업부에 대한 차등 지급 기준이 내년부터 적용되면 메모리사업부와 시스템LSI·파운드리사업부 간 성과급 격차가 커질 수 있다는 이유로 초기업 노조가 적자 판정 기준과 성과급의 인건비 반영 방식 등 세부 기준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적자 판정 기준 등이 달라지면 메모리사업부 등 다른 조직의 성과급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초기업 노조는 이번 투표 결과에 따라 적자 페널티 개선안을 2027년 임금·단체교섭 요구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최승호 초기업 노조 위원장은 “투표 결과에 따라 DS 적자패널티 개선 요구안을 교섭 안건으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내년도 교섭 방식을 둘러싼 삼성전자 노조 간 이견도 이어지고 있다. 초기업 노조는 오는 12월 교섭창구 단일화 절차에서 교섭대표노조 지위를 확보해 단독으로 교섭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과 동행노조는 교섭대표노조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초기업 노조가 다른 노조에 교섭 요구안 제출을 요청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공동교섭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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