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블록체인 ‘기와’ 사칭 28억 탈취… 소비자경보 발령

최근영 기자 2026. 10. 22.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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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가 개발 중인 블록체인 네트워크 '기와(GIWA)'를 사칭한 가짜 체인으로 약 28억 원을 탈취한 사기 사건이 발생하자 금융감독원이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

정식 출시 전인 신규 네트워크를 내세워 가상자산 이전을 유도하는 수법으로, 온체인 거래 특성상 피해 구제가 어려워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금감원은 온체인 기반 가상자산 사기의 경우 자금 이동과 탈취가 수 분에서 수 시간 내 이뤄져 피해 구제가 매우 어렵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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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 블록체인 허위홍보 유인
입금 ID 속여 투자금 가로채

두나무가 개발 중인 블록체인 네트워크 ‘기와(GIWA)’를 사칭한 가짜 체인으로 약 28억 원을 탈취한 사기 사건이 발생하자 금융감독원이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

정식 출시 전인 신규 네트워크를 내세워 가상자산 이전을 유도하는 수법으로, 온체인 거래 특성상 피해 구제가 어려워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금감원은 기와 사칭 가상자산 사기 사례를 공개하고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9일 금감원 국정감사에서 기와를 사칭한 사기조직이 약 28억 원을 탈취한 사례가 지적된 데 따른 조치다.

사기조직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네트워크(메인넷) 기습 오픈’ 등의 허위 홍보로 투자자를 유인했다. 이후 실제 기와 네트워크와 유사한 가짜 체인을 제작해 가상자산 이전을 유도했다.

기와의 공식 체인ID는 ‘91342’지만, 사기조직은 이와 비슷한 ‘9134’를 체인ID로 설정해 투자자들을 속였다. 이용자들이 가짜 네트워크의 브리지(블록체인 간 가상자산 이전 장치)에 이더리움을 입금하자 이를 가로챘다.

금감원은 온체인 기반 가상자산 사기의 경우 자금 이동과 탈취가 수 분에서 수 시간 내 이뤄져 피해 구제가 매우 어렵다고 강조했다. 특히 아직 정식 출시되지 않았거나 개발 중인 메인넷을 지원한다고 홍보하는 브리지와 스마트 컨트랙트는 사기일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투자자들에게는 공식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을 반드시 확인하고, 신생·미검증 네트워크의 ‘기습 출시’나 ‘에어드롭’ 등을 내세운 마케팅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최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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