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성천상에 김용민 명예교수…분쟁지역 누빈 인도주의 의료인

김동주 기자 2026. 10. 2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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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한스경제 김동주 기자 | 의대 교수직을 내려놓고 분쟁지역과 의료 취약지를 찾아다니며 환자를 치료해 온 김용민 충북대 의대 명예교수가 의료봉사와 생명존중의 가치를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JW중외제약 공익재단인 JW이종호재단은 김용민 명예교수에게 '2026 JW성천상'을 수여했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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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교수직 내려놓고 의료봉사 전념…상금 1억 전달
JW중외제약 공익재단인 JW이종호재단은 김용민 명예교수에게 '2026 JW성천상'을 수여했다. JW제공

| 서울=한스경제 김동주 기자 | 의대 교수직을 내려놓고 분쟁지역과 의료 취약지를 찾아다니며 환자를 치료해 온 김용민 충북대 의대 명예교수가 의료봉사와 생명존중의 가치를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JW중외제약 공익재단인 JW이종호재단은 김용민 명예교수에게 '2026 JW성천상'을 수여했다고 22일 밝혔다. 

재단은 전일 경기도 과천시 JW사옥에서 시상식을 열고 상금 1억원과 상패를 전달했다.

JW성천상은 故 이종호 명예회장이 창업자인 성천 이기석 사장의 생명존중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2012년 제정한 상이다. 질병과 빈곤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헌신한 의료인을 발굴해 시상하며 2020년부터는 의료단체까지 선정 범위를 넓혔다. 2023년에는 기존 성천상에서 JW성천상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올해 수상자인 김용민 명예교수는 2018년 교수직에서 물러난 뒤 의료구호단체 활동가로서 인도주의 의료 활동을 이어왔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에티오피아, 남수단 등 분쟁지역과 의료 취약지를 찾아 총상과 외상, 감염 환자를 치료하며 의료 공백을 메웠다.

현지 의료진의 역량을 높이고 의료체계의 자립을 돕는 활동도 펼쳤다. 탄자니아와 우즈베키스탄 등에서 사비를 들여 고난도 수술을 집도하고 수술 기술을 전수했으며, 현지 의사들의 한국 연수에 필요한 체류비도 지원했다. 국내에서는 요셉의원과 라파엘클리닉을 통해 도시 빈민과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무료 진료를 지속해 왔다.

김 명예교수는 수상 소감에서 의료 현장에서 만난 환자와 의료진, 이들과 맺은 관계를 평생의 가장 큰 보물로 꼽았다. 그는 "그들의 세상을 제가 바꿀 수는 없지만, 곁을 지켜주는 이웃이 될 수 있었다는 것이 큰 보람"이라며 "가족을 비롯한 주위 분들의 보살핌과 사랑 덕분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JW성천상에 담긴 생명존중의 가치를 가슴 깊이 새기고, 앞으로도 환자 곁에서 묵묵히 소명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역대 JW성천상 수상자로는 배현정 전진상의원 원장, 오동찬 전 국립소록도병원 의료부장, 조병국 홀트아동복지회 명예원장, 김인권 여수애양병원 명예원장 등이 있다. 최근에는 유덕종 에티오피아 세인트폴병원 밀레니엄 의과대학 교수와 강동원 아프리카미래재단 짐바브웨 지부장·전진경 메디컬디렉터 부부 등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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