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통위 "내년 성장률과 물가, 기존 8월 전망치 상회할 것"

이정필 기자 2026. 10. 2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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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22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00%로 동결하면서 긴축 속도 조절에 나섰다.

이날 금통위의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는 "올해와 내년 상장률이 8월 전망치를 상당 폭 상회하고,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8월 전망치에 부합하겠지만 내년에는 기존 전망치를 상회할 것"이란 문구가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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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방문 "물가·경기 흐름 점검하면서 추가 인상 시기와 속도 결정"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2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10.2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한국은행은 22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00%로 동결하면서 긴축 속도 조절에 나섰다.

이날 금통위의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는 "올해와 내년 상장률이 8월 전망치를 상당 폭 상회하고,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8월 전망치에 부합하겠지만 내년에는 기존 전망치를 상회할 것"이란 문구가 들어갔다.

앞서 한은은 지난 7월과 8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올리는 '백투백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10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3.00%로 유지하면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이번 기준금리 동결 결정에 대해서는 금융통화위원 7명 모두 찬성했다.

한은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향후 통화정책은 물가·경기 흐름과 금융안정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추가 인상의 시기와 속도 등을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경제는 수출과 투자를 중심으로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물가가 3% 내외의 높은 오름세를 이어가고 금융안정 측면의 리스크도 상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동사태, 주요국 통화·재정정책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아진 만큼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면서 대내외 위험요인의 전개상황과 두 차례 인상의 파급영향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국내경제는 반도체 경기 호조의 영향으로 수출과 투자의 높은 증가세가 지속되고, 소득 여건 개선에 힘입어 소비 회복세도 점차 확대될 것으로 봤다.

이에 올해와 내년 성장률은 지난 8월 전망치(각각 3.3%, 2.9%)를 상당 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물가는 높아진 비용압력의 전이가 지속되고 수요 측 압력도 점차 커지면서 상당기간 목표수준을 상회하는 오름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소비자물가와 근원물가 상승률은 8월 전망치(각각 2.7%, 2.5%)에 대체로 부합하겠으나, 내년에는 기존 전망치(2.3%, 2.5%)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원·달러 환율은 미 달러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에 따른 외환수급 개선 등에 힘입어 상당 폭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금통위는 통방문에서 "국내경제는 수출과 투자 호조 지속, 소비 회복세 확대 등으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물가는 그간 누적된 비용압력의 전이, 수요측 압력 증대 등으로 상당기간 목표수준을 상회하는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금융안정 측면에서는 수도권 주택시장과 가계부채와 관련한 금융 불균형 위험에 계속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om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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