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예금 3.81%…4분기 만기 앞두고 수신금리 선제 인상

이민섭 기자 2026. 10. 2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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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이 4분기 만기자금과 시장금리 추가 상승 가능성에 대비해 예금금리를 선제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수신의 약 80%가 몰린 1년 만기 상품을 중심으로 금리가 높아지면서 12개월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연 3.81%까지 상승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4분기 만기·중도해지 수요와 시장금리, 기준금리, 시중은행 예금금리의 추가 상승 가능성 등을 고려해 저축은행들이 선제적으로 금리를 조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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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월 평균 엿새 새 0.02%p↑…수신 80% 1년물 집중
만기자금·시장금리 상승 대비…수익성 영향은 제한적
[이미지=chatGPT]

저축은행이 4분기 만기자금과 시장금리 추가 상승 가능성에 대비해 예금금리를 선제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수신의 약 80%가 몰린 1년 만기 상품을 중심으로 금리가 높아지면서 12개월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연 3.81%까지 상승했다.

22일 저축은행중앙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이날 저축은행의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연 3.81%로 집계됐다.

지난 16일 연 3.79%에서 엿새 만에 0.02%포인트(p) 상승했다.

만기별로는 6개월 연 2.98%, 24개월 2.94%, 36개월 3.00%로 나타났다. 12개월 상품은 24개월보다 0.87%p, 36개월보다 0.81%p 높았다.

저축은행중앙회는 4분기 만기·중도해지 수요와 시장금리, 기준금리, 시중은행 예금금리의 추가 상승 가능성 등을 고려해 저축은행들이 선제적으로 금리를 조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저축은행 정기예금의 약 80%가 1년 만기에 집중돼 여수신 만기 관리 역시 1년물을 중심으로 이뤄진다는 설명이다. 금융소비자 수요도 2~3년 장기물보다 1년물이 많아 12개월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기준금리를 연 3.00%로 유지했다. 지난 7월 연 2.50%에서 2.75%로 올린 데 이어 8월에도 0.25%p 추가 인상한 뒤 두 차례 연속 인상에 따른 파급영향을 점검하기로 했다.

한은은 수출과 투자를 중심으로 국내경제가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물가도 3% 내외의 높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중동사태와 주요국 통화·재정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판단했다.

다만 추가 인상 가능성은 열어뒀다. 금통위는 앞으로 물가·경기 흐름과 금융안정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추가 인상의 시기와 속도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저축은행 예금금리는 국내외 시장금리와 시중은행의 움직임에 영향받을 전망이다.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주식시장으로의 머니무브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상, 시중은행 금리 움직임 등이 향후 저축은행 수신금리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금리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신전략을 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예금금리 상승에 따른 수익성 영향도 당분간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 관계자는 "수신금리 상승은 조달비용 부담이 되고 업황이 어려운 상황에서는 수익성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도 "대형사를 중심으로 중금리대출과 기업대출, 유가증권 투자 부문의 수익성이 양호해 단기적인 부담은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