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형 “이세돌, 말 없을 줄 알았는데 진짜 많아…사소한 행동까지 복기”[SS현장]

김현덕 2026. 10. 2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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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정재형이 바둑판 밖에서 만난 이세돌의 예상 밖 매력을 공개했다. 묵직하고 과묵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말이 많았고, 자신이 했던 작은 행동 하나까지 기억해내는 남다른 '복기 능력'에 감탄했다고 밝혔다.

정재형은 "그리고 말이 진짜 많다"고 웃으며 "이것도 직업에서 온 것 같다. 바둑은 복기하는 직업이다 보니 자신이 손가락 하나 움직인 것까지 기억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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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형. 사진 | KBS


[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가수 정재형이 바둑판 밖에서 만난 이세돌의 예상 밖 매력을 공개했다. 묵직하고 과묵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말이 많았고, 자신이 했던 작은 행동 하나까지 기억해내는 남다른 ‘복기 능력’에 감탄했다고 밝혔다.

2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별관에서 열린 KBS2 새 예능 프로그램 ‘백수 이세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세돌, 장도연, 정재형, 이명섭 PD가 참석했다.

‘백수 이세돌’은 2016년 인공지능(AI) 알파고를 상대로 역사적인 1승을 거둔 이세돌이 바둑계를 떠난 뒤 다양한 직업 현장으로 직접 뛰어드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세기의 대국으로부터 10년이 흐른 현재, AI와 정면 승부했던 이세돌이 이번에는 기계가 쉽게 대체하기 어려운 현실의 노동 현장을 찾아간다는 점이 프로그램의 핵심이다.

연출을 맡은 이명섭 PD는 ‘AI가 대체하지 못하는 노동’을 기존 직업 체험 예능과의 차별점으로 꼽았다.

이 PD는 “AI가 대체하지 못하는 노동을 직접 해보는 것에 집중했다”며 “이세돌 기사님은 바둑에서는 최고의 위치까지 갔지만 지금은 사회 초년생이다. 새로운 현장에서 보여주는 묘수와 승부사적인 기질이 독특하다”고 설명했다.

정재형은 “이세돌이 말이 없을 줄 알았다”며 첫인상을 떠올린 뒤 “그런데 어떤 일을 줘도 아이처럼 받아들이는 모습이 정말 놀라웠다”고 말했다.

특히 최고의 위치에 올랐던 사람이 새로운 일 앞에서 자신의 경력을 내세우지 않는 태도가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그는 “저런 점을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이가 들었다고, 자신의 커리어를 완장처럼 가지고 있는 게 아니라 그런 걸 다 떼어놓고 소년처럼 집중한다”며 “나 역시 그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정재형은 “그리고 말이 진짜 많다”고 웃으며 “이것도 직업에서 온 것 같다. 바둑은 복기하는 직업이다 보니 자신이 손가락 하나 움직인 것까지 기억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아주 세세한 부분까지 복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래서 대단한 사람이구나’ 싶었다”며 “집중력과 복기가 대단하다. 시청자들도 그런 부분에서 재미를 느끼실 것”이라고 내다봤다.

‘백수 이세돌’은 23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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