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조 자사주 매입 끝난 '삼전닉스'…나란히 1%대 하락[핫종목]

손엄지 기자 2026. 10. 2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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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간밤 미국 반도체주 강세에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 두 회사 모두 대규모 자사주 매입을 마무리했고,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전날(21일) 약 40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마무리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40조 43억 4000만 원을 투입해 자사주 2407만 주를 취득한 뒤 전량 소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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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닉, 21일 40조 규모 자사주 매입 마무리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EDEX 2026(제28회 반도체대전)’ SK하이닉스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차세대 인공지능(AI) 메모리 기술인 고대역폭플래시(HBF) 구조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2026.10.14 ⓒ 뉴스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간밤 미국 반도체주 강세에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 두 회사 모두 대규모 자사주 매입을 마무리했고,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25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3000원(1.34%) 내린 22만 500원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7억 원, 457억 원 순매도하며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 홀로 순매수 중이다.

SK하이닉스도 전일 대비 2만 1000원(1.62%) 하락한 127만 3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순매도, 기관은 128억 원 순매수 중이다.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일부 출회되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날 각각 5.67%, 5.81% 급등한 바 있다.

간밤 미국 반도체주가 일제히 상승했지만 국내 반도체 대형주의 주가를 끌어올리지는 못하고 있다.

뉴욕증시는 인공지능(AI) 관련 기업의 실적 호조와 지정학적 불안 완화 기대에 상승했다. 마이크론(1.96%),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2.48%), 웨스턴디지털(3.89%), 씨게이트(3.22%) 등이 강세를 보였다. 엔비디아(2.50%), AMD(3.36%), 브로드컴(1.03%)도 오르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97% 상승했다.

다만 중동 정세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 기대감에 하락했던 국제유가는 장 후반 미국의 중동 지역 일부 대사관 직원 철수 소식에 변동성이 확대됐다.

국내 반도체 대형주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이 모두 종료된 점도 수급 측면에서 영향을 끼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전날(21일) 약 40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마무리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40조 43억 4000만 원을 투입해 자사주 2407만 주를 취득한 뒤 전량 소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발행주식의 약 3.3% 규모로, 국내 상장사의 자사주 소각 중 최대 규모다. 당초 매입 기간은 8월 20일부터 11월 19일까지였지만 예정보다 한 달가량 앞당겨 종료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자사주 매수 공시를 하지 않았다.

삼성전자 역시 지난 8월 24일부터 10월 6일까지 약 15조 원을 투입해 자사주 5685만 주를 취득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가 진행한 총 55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이 모두 마무리되면서 그동안 주가를 뒷받침했던 직접적인 매수 수요도 사라졌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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