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李대통령, 하다하다 '제미나이' 친구 삼나"

CBS노컷뉴스 이은지 기자 2026. 10. 22. 10: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중대범죄수사청장과 공소청장의 국무회의 배석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에 생성형 인공지능(AI) '제미나이'를 통해 "위헌적 억지"라고 반박한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해, "나홀로 정신승리"라고 맹공했다.

재생된 녹취에 따르면, 제미나이는 "법적 형식만 보면 대통령의 행정감독권 행사 및 외청장 배석 자체는 법령상 허용되는 행위"라면서도 "하지만 국민적 신뢰 차원에서는 수사기관장이 최고 권력자의 회의에 참석하는 것만으로도 수사 독립성이 흔들린다는 오해를 사기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힘, 중수청장 배석 관련 'AI 질답' 맹폭
張 "李, 'SNS 목숨줄'이라더니 AI에 목숨 구걸"
"국민은 전월세난에 숨 넘어가는데 이럴 땐가"
김재원은 '제미나이 녹취'로 李대통령에 역공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김민수 최고위원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중대범죄수사청장과 공소청장의 국무회의 배석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에 생성형 인공지능(AI) '제미나이'를 통해 "위헌적 억지"라고 반박한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해, "나홀로 정신승리"라고 맹공했다. 여권 내에서도 동조하는 세력이 없다 보니 "하다하다 제미나이까지 친구로 삼고 있다"고 비꼬면서다.

장 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통령이 이제 편 들어줄 친구도 찾기 힘든 모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청와대 출입기자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SNS(사회관계망서비스)가 목숨줄"이라고 했던 이 대통령 발언을 두고 "이제 AI에게 목숨을 구걸하는 판"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지금 대통령이 제미나이 붙들고 앉아 있을 땐가"라며 "국민은 집값 폭등과 전·월세 대란으로 당장 숨이 넘어갈 지경인데도, 대통령은 한가롭기 짝이 없다"고 꼬집었다. 앞서 이 대통령이 '주택공급 전격전' 주문과 함께, 2028년이면 공급이 정상화될 거라고 강조한 데 대해서도 "내년까진 그냥 길거리에 나앉으란 건가. 그 발언도 믿는 국민 하나도 없다"고 했다.

장 대표는 또 AI로부터 답을 구하는 대통령처럼, 본인도 제미나이에게 이 대통령 재판 재개 여부를 물었다고 했다. 그랬더니, 제미나이의 답변은 '재판 재개'였다며, "지금 국민이 원하는 답은 딱 하나, 이재명 대통령 재판 재개"라고도 직격했다.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22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사전에 인공지능(AI) '제미나이'와 나눈 대화 녹취를 재생하고 있다. 이은지 기자


김재원 최고위원도 가세했다. 제미나이와 나눈 대화 녹취를 공개하면서 이 대통령을 역으로 저격한 것. 김 최고위원은 "저도 궁금해서, 중수청장을 회의에 배석시키면 수사의 공정성, 정치적 중립성에 대해 국민적 신뢰가 깨질 가능성이 많지 않은지 물어봤다"고 운을 떼며, 본인의 스마트폰을 들어 보였다.

재생된 녹취에 따르면, 제미나이는 "법적 형식만 보면 대통령의 행정감독권 행사 및 외청장 배석 자체는 법령상 허용되는 행위"라면서도 "하지만 국민적 신뢰 차원에서는 수사기관장이 최고 권력자의 회의에 참석하는 것만으로도 수사 독립성이 흔들린다는 오해를 사기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최고위원이 이 대통령의 사법리스크에 연루된 공범들이 이미 징역형을 선고받은 점 등을 거론하자, 제미나이는 "최고 권력자가 직접 수사·재판 당사자로 연루돼 있는 비상시적 상황에서의 해석은 엄격히 달리 보아야 한다는 지적이 현재 논란의 가장 본질적인 지점"이라고 그를 거드는 듯한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더 나아가, 아예 '제미나이가 대통령이 되는 게 어떠냐'는 김 최고위원의 질문엔 "AI 기술은 국정 운영이나 통치 행위를 대신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국정 운영의 주요 결정은 선출직 공직자의 역할이며, 그에 대한 평가와 신뢰 역시 국민의 몫이라면서다.

약 3분간 해당 녹취를 튼 김 최고위원은 "제미나이 말을 들어보니 (이 대통령 주장은) 택도 없는 소리"라며 "제미나이를 끌어들여 허망한 얘기를 진실인 양 오도하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했다. 돌발 퍼포먼스에, 지도부 일부는 잠시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장 대표는 "최근 국정감사를 하면서 (당에서) '일일 우수 의원'을 선정하고 있는데 오늘 최고위는 당당하게 대통령에게 할 말을 하는 김 최고위원과 제미나이를 일일 우수 최고위원으로 선정한다"고 말했다.

여러분의 제보가 CBS노컷뉴스의 시작입니다. 끝까지 취재하겠습니다.
  • 이메일 :jebo@cbs.co.kr
  • 바로가기 :https://www.nocutnews.co.kr/jebo/write.aspx

CBS노컷뉴스 이은지 기자 leunj@cbs.co.kr

진실은 노컷, 거짓은 칼컷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