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다카이치 집권 1년‥"다시 가해자 될까"

신지영 2026. 10. 22.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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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다카이치 정권이 출범한 지 1년이 됐습니다.

그러나 역대 최저치라곤 하나 내각 지지율은 여전히 50%를 유지하고 있고 선거 참패로 야당의 견제가 사실상 무력해진 이상 집권 2년 차에도 다카이치 1강 체제가 유지될 걸로 보입니다.

이를 무기로 안보 3문서 개정은 물론 개헌 논의도 속도를 낼 거라는 관측이 나오는 지금, 시민들은 "일본이 끝내 또다시 가해자의 편으로 돌아서는 것이 가장 두렵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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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일본의 다카이치 정권이 출범한 지 1년이 됐습니다.

그 사이 국회 내, 숫적 우위를 무기로 보수 진영의 숙원 정책들을 하나둘 성사시켜왔는데요.

특히 전쟁 가능한 나라로 한발씩 다가가는 모습에 많은 시민들이 불안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도쿄 신지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매달 열리는 헌법 수호 집회, 이번에도 주최 측 추산 1만 2천여 명이 국회 앞에 모였습니다.

이들이 이렇게 모이는 건 위기감 때문입니다.

[요시오카 마유코 (40대)] "일본이 점점 전쟁을 향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저항해야겠다고 생각해 (나오게 됐습니다.)"

배경엔 지난 1년간 다카이치 정권이 해 온 일들이 있습니다.

방위비 증액 목표를 2년 앞당겨 달성하고, 수동적 방어 전략에서 벗어나 장거리 미사일을 실전 배치하는 한편 살상 무기 수출 규제를 전면 폐기했습니다.

[후지사와 히로미 (40대)] "무기를 가지면 쓰고 싶어지기 마련입니다. 무기를 가질수록 억지력을 가진다고 하지만 그 반대죠."

한편으론 일왕 계승에 남계 원칙을 강화하고 국기 훼손죄를 신설하는 등 보수 진영의 숙원을 이루는 데 힘을 쏟았습니다.

하지만 민생 분야에선 성과를 찾기가 어려운 것도 사실입니다.

[사토 리나 (20대)] "(매달) 식료품, 휴지처럼 여러 생필품 값이 오르고 있어 국민 생활이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에‥"

외교에선 미·일 동맹 강화라는 성과를 내세우고 있지만, 중국, 러시아와의 관계에선 개선의 조짐이 보이지 않습니다.

[구모데 고세이 (30대)] "(다카이치 총리가) 정말 앞날을 생각하는 외교를 하고 있는지는 잘‥"

그러나 역대 최저치라곤 하나 내각 지지율은 여전히 50%를 유지하고 있고 선거 참패로 야당의 견제가 사실상 무력해진 이상 집권 2년 차에도 다카이치 1강 체제가 유지될 걸로 보입니다.

이를 무기로 안보 3문서 개정은 물론 개헌 논의도 속도를 낼 거라는 관측이 나오는 지금, 시민들은 "일본이 끝내 또다시 가해자의 편으로 돌아서는 것이 가장 두렵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신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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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영 기자(shinji@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today/article/6859817_3701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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