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진희 전 심판위원장, 심판에 “용돈 보내달라” 녹취 공개 파문

김화영 2026. 10. 22.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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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시절 심판 행정을 관장한 문진희 전 심판위원장이 국정감사에 무단으로 불출석해 빈축을 샀는데요.

지난 7월 대한축구협회 청문회 자리에서 태도 논란이 불거졌던 문진희 당시 심판위원장.

국감장에선 부실한 심판 행정 문제가 또 한 번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이번엔 심판 비리를 암시하는 문 전 위원장의 녹취까지 공개돼 파문이 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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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시절 심판 행정을 관장한 문진희 전 심판위원장이 국정감사에 무단으로 불출석해 빈축을 샀는데요.

여기에 현직 심판에 금품을 요구하는 녹취까지 공개돼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화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7월 대한축구협회 청문회 자리에서 태도 논란이 불거졌던 문진희 당시 심판위원장.

[문진희/당시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장/지난 7월 : "거기는 끼지 마시고 좀, 아침부터…"]

비판 목소리가 커지자 일신상의 이유를 명분으로 사임했는데, 문체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불출석 사유서도 내지 않은 채 자취를 감췄습니다.

국감장에선 부실한 심판 행정 문제가 또 한 번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이번엔 심판 비리를 암시하는 문 전 위원장의 녹취까지 공개돼 파문이 일었습니다.

[문진희/전 축구협회 심판위원장 녹취 : "실탄이나 한번 지원해달라고 전화했다. 용돈 좀 보내줘. 계좌로 하나 보내줘."]

해당 녹취는 2025년 현직 심판에게 했던 말로 전해지는데, 실제 수수 여부와 관계없이 심판계 신뢰도를 크게 떨어뜨리는 발언입니다.

[조계원/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더불어민주당 : "이건 금품 비리를 넘어서 심판 운영 체계 전체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중대한 사안 아니겠습니까?"]

아울러 당시 KBS 보도로 불거졌던 문 전 위원장의 불법 선거 개입 의혹 역시 유야무야 넘어간 모양새입니다.

[이용수/대한축구협회장 직무대행 : "(문진희 전 위원장) 본인은 워낙 강력하게 부인을 해서 저희들이 더 이상 조사를 진행하지는 않았었습니다."]

축구협회의 리더십 공백도 길어진 상황에서, 한국 축구는 깊어진 심판 불신을 해소할 묘안도 없이 표류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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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영 기자 (hwa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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