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3분기 매출 37조원…자율주행 SW 채택률 증가(종합)

권영전 2026. 10. 22.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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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의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인공지능(AI)과 로봇 투자로 지출이 급증한 상황에서도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테슬라는 3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 감소한 280억5천만 달러(약 37조2천억원)로 집계됐다고 21일 공시했다.

다만 인공지능(AI)과 로봇공학 등에 대한 대규모 투자로 3분기 자본지출(CapEx)은 47억3천200만 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22억4천800만 달러) 대비 두 배 이상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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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신차 75% 이상 FSD 선택…AI·로봇 투자로 자본지출 두배로 급증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일론 머스크의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인공지능(AI)과 로봇 투자로 지출이 급증한 상황에서도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테슬라는 3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 감소한 280억5천만 달러(약 37조2천억원)로 집계됐다고 21일 공시했다.

이는 시장조사기관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이 조사한 시장 분석가 전망치 중앙값인 279억 달러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주당순이익(EPS)도 48센트로, 시장 예상치인 43센트보다 높았다.

부문별로는 핵심 사업인 자동차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3% 감소한 205억6천만 달러였고, 에너지 생성·저장 부문도 같은 기간 16% 줄어든 28억8천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반면 충전·보험·수리 등 영역에 걸친 서비스·기타 부문은 전년 동기보다 33% 급증한 46억1천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전체 매출 하락세를 방어했다.

한편 테슬라는 완전자율주행(FSD) 구독 소프트웨어의 채택률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고 이날 공개했다.

북미 지역 신차 인도분의 75% 이상이 FSD 구독을 포함했는데, 이는 전 분기 대비 약 20%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활성 FSD 구독자 수도 전년 대비 67% 늘어난 174만 명을 기록했다.

3분기 전체 차량 인도량은 48만6천532대로 지난해보다 2% 줄어들었으나 캐나다, 일본, 대만, 호주 등 일부 국가에서는 분기 최고 인도 기록을 달성했다.

다만 인공지능(AI)과 로봇공학 등에 대한 대규모 투자로 3분기 자본지출(CapEx)은 47억3천200만 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22억4천800만 달러) 대비 두 배 이상 급증했다.

이에 따라 현금 유출이 늘어나면서 3분기 잉여현금흐름(FCF)은 15억3천100만 달러로 1년 만에 62% 급감했다. 다만, 직전 분기인 2분기에 약 11억 달러 적자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한 분기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날 정규장에서 전일 종가 대비 3.4% 상승한 테슬라 주가는 실적 발표 직후 시간외 거래에서 한때 2% 이상 추가로 올랐으나, 이후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하면서 미 동부시간 오후 5시30분 기준 보합 수준인 386달러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com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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