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도시 서울” 외신 또 놀랐다…거듭 알려지는 서울 지하철 [교통이 통하다]

김동환 2026. 10. 22.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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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도시 서울의 면모에 걸맞게 서울 지하철 이용객들은 지하 구간에서도 끊김 없이 통화와 인터넷을 즐길 수 있습니다."

미국 CNN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세계 최고의 지하철 시스템 18곳'이라는 제목 기사에서 서울 지하철을 이처럼 조명했다.

영국 BBC와 미국 CNN이 2013년 서울의 무선 인터넷 환경을 해외 지하철과 비교했고, 2015년에는 미국의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승강장 안전문의 안전사고 예방 기능을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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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NN, 서울 지하철 등 18곳 조명
“지하에서 끊김 없이 통화와 인터넷”

“첨단 도시 서울의 면모에 걸맞게 서울 지하철 이용객들은 지하 구간에서도 끊김 없이 통화와 인터넷을 즐길 수 있습니다.”

미국 CNN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세계 최고의 지하철 시스템 18곳’이라는 제목 기사에서 서울 지하철을 이처럼 조명했다.

CNN은 “열차 곳곳에 설치된 화면으로 TV 시청도 가능했다”며 “쾌적한 온도 조절 시스템은 물론이고 겨울철에는 따뜻한 열선 좌석까지 갖춰 더욱 안락한 이동을 돕는다”고 보도했다. 청결하고 효율적이며 안전한 데다 요금도 합리적이고 도시 곳곳을 연결한다는 점도 높이 평가했다.

서울 지하철 1호선 열차 내에 설치된 무선 인터넷 장비. 김동환 기자
 
외국인에게는 첨단 도시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시설이지만 우리에게는 익숙한 일상이다. 지하철에서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을 이용하고, 승강장에서 안전문 너머로 들어오는 열차를 안전하게 기다린다. 통신 설비 구축과 안전시설 확대 등 꾸준한 이용 환경 개선의 노력이 쌓인 결과다.

22일 정보통신 업계에 따르면 열차 내 와이파이 구축은 2011년 무렵 이뤄졌다. 이동 중에도 무선 인터넷을 쓸 수 있도록 했지만 초기 서비스의 속도와 동시 접속자 수는 한계가 있었다. 서울시에 따르면 2016년 열차 내 와이파이의 데이터 전송속도는 10Mbps 수준으로 이용자가 한꺼번에 몰리면 속도가 느려지는 문제가 있었다. 이후 통신 환경 개선을 거듭하며 지하철에서도 안정적인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왔다.

통신 환경 개선이 이동 중 연결성을 높였다면, 승강장 안전문은 승객 생명과 직결된 변화를 불러왔다. 서울시는 2010년 설치 완료 목표를 앞당겨 2009년 지하철 1~8호선 262개 전 역사에 승강장 안전문을 설치했고, 9호선과 우이신설선 등 다른 노선에도 계속 확대했다. 선로와 승강장의 물리적 분리로 추락 사고를 예방한 데다가 승강장 미세먼지 농도를 약 20% 낮추는 등의 추가 개선도 이뤘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 승강장의 안전문. 김동환 기자
 
외신은 이미 오래전부터 서울 지하철의 편의성을 주목해왔다.

영국 BBC와 미국 CNN이 2013년 서울의 무선 인터넷 환경을 해외 지하철과 비교했고, 2015년에는 미국의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승강장 안전문의 안전사고 예방 기능을 조명했다. 여기에 미국 CNN이 최근 지하철 통신 환경과 온열 좌석을 언급하면서 서울 지하철의 승객 편의성은 해외에 거듭 알려지게 됐다.

CNN은 “1974년 1호선 개통 후, 서울 지하철은 한국 기술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됐다”며 “세계 도시 교통 계획가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약 203마일(약 327㎞)을 아우르는 9개의 핵심 노선과 전체 809마일(약 1302k㎞)에 달하는 지하철을 매일 승객 약 700만명이 이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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