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모기지 계약금리 두 달 만 하락…대출 신청은 5.3% 감소

오수영 기자 2026. 10. 22.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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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금리에 주택 시장 냉각기"

치솟던 미국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약 두 달 만에 하락했지만, 주택 구매 수요는 오히려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출 금리가 소폭 내렸음에도 주택 매매 계약과 대출 신청이 감소하면서 주택시장 침체가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현지 시간 21일 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에 따르면 지난주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평균 계약금리는 7.41%로, 전주(7.50%)보다 0.09%p 하락했습니다.

MBA는 약 2개월 만의 첫 하락이라고 밝혔습니다.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계약금리는 8월 19일 종료 주간 6.77%를 기록한 뒤 상승세를 이어왔습니다.

금리 하락에도 대출 수요는 살아나지 않았습니다.

지난주 전체 모기지 신청 건수는 전주 대비 5.3% 감소했습니다.

특히 주택 구입 신청은 전주보다 7% 감소, 1년 전에 비해서는 18% 낮아졌습니다.

기존 대출을 갈아타기 위한 재융자 신청 역시 전주 대비 2%, 전년 대비 59% 급감했습니다.

MBA의 조엘 칸 부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택대출 금리가 두 달여 만에 하락했지만 주택 구매 및 재융자 신청은 모두 감소했다"며 "높은 금리 환경이 이어지면서 올가을 주택 시장이 뚜렷한 냉각기를 겪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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