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국회의장과 회동…"美·이스라엘 전쟁 논의"

이정환 기자 2026. 10. 22.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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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21일(현지시간) 미국과의 종전 협상에서 이란 측 대표단을 이끄는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을 만나 최근 전쟁 상황과 국내 경제·민생 문제를 논의했다.

국영 방송 IRIB, 국영 통신 IRNA 등에 따르면 모즈타바와 갈리바프 의장은 이날 회동에서 "미국·시오니스트 적대 세력(이스라엘)이 벌이고 있는 군사·경제·인지전"의 최근 전개 상황을 검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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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현지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 거리에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사진이 담긴 현수막 옆으로 미사일이 전시돼 있다. (WANA 제공). 2026.9.28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이란의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21일(현지시간) 미국과의 종전 협상에서 이란 측 대표단을 이끄는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을 만나 최근 전쟁 상황과 국내 경제·민생 문제를 논의했다.

국영 방송 IRIB, 국영 통신 IRNA 등에 따르면 모즈타바와 갈리바프 의장은 이날 회동에서 "미국·시오니스트 적대 세력(이스라엘)이 벌이고 있는 군사·경제·인지전"의 최근 전개 상황을 검토했다.

이들은 국가 역량을 강화하고 사회적 결속과 국민 통합을 유지·공고히 하는 데 의회가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민의 경제적 어려움과 민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이란 정부와 의회의 협력 필요성, 전략적 협력국들과 관련 현안 진전 등이 논의됐다고 전했다.

모즈타바는 지난 2월 28일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아버지인 알리 하메네이 당시 최고지도자가 사망한 뒤 3월 초 후계자로 선출됐다.

그러나 모즈타바 역시 당시 공격으로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가 공습 이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건강 이상설과 사망설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란 언론들은 지난 7월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모즈타바를 만났다고 보도했지만, 당시에도 사진이나 영상은 공개되지 않았다. 같은 달 국장으로 치러진 부친의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반면 페제시키안 대통령과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모즈타바의 부상설을 재차 부인하며 그가 이란 내 상황을 완벽하게 통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라그치 장관은 지난 19일 이슬람협력기구(OIC)에 참석, 미국에 제안한 '7일 계획'이 유효하다며 "미국에 진정성이 있다면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할 방법은 명확하다"고 말했다.

현재 미·이란 양측의 핵심 쟁점은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언제 다룰지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은 협상 초기부터 이란 핵 프로그램을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우선 재개방하고 해상 통항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맞서고 있다.

jw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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