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텔 범죄로 얼룩진 멕시코…20년간 언론인 169명 피살

송광호 2026. 10. 22.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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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범죄 카르텔이 만연한 멕시코에서 지난 20년간 언론인 169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범죄에 불처벌이 (멕시코에) 만연해 있다"고 전하면서 사법 제도의 부실과 언론인 보호를 위한 국가 역량 부족이 맞물린 환경 속에서 "조직범죄와 부패가 이 같은 살인의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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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범죄와 부패가 살인의 주요 요인"…대부분 미해결
마약 카르텔 조직 검거에 나선 멕시코군 [AP=연합뉴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송광호 특파원 = 조직범죄 카르텔이 만연한 멕시코에서 지난 20년간 언론인 169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평균 8명 정도가 살해되지만, 사건 배후가 밝혀져 범인이 처벌받는 경우는 극히 드문 것으로 조사됐다.

21일(현지시간) 스페인 EFE 통신에 따르면 국경없는기자회(RSF)는 이 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전날 발표했다.

보고서는 "범죄에 불처벌이 (멕시코에) 만연해 있다"고 전하면서 사법 제도의 부실과 언론인 보호를 위한 국가 역량 부족이 맞물린 환경 속에서 "조직범죄와 부패가 이 같은 살인의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169건의 사건 중 168건에서 "살인을 교사한 자나 살해 동기 중 어느 것도 규명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전쟁이나 분쟁이 없는 평화로운 국가들 가운데 21세기 들어 가장 장기화한 언론인 연쇄 피살이 멕시코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아르투르 로메우 RSF 중남미 국장은 성명을 통해 "카르텔과 조직범죄가 이런 살인에 주된 책임이 있지만, 이들을 저지할 재원을 제공하지 않거나 이들과의 유착을 끝내지 않는 것 역시 멕시코 국가의 책임임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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