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프랑스 시위 이민자 탓한 트럼프에 반격…“어리석어”

KBS 2026. 10. 22.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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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프랑스에서 벌어진 시위를 이민자 탓으로 돌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대통령을 향해 '용납할 수 없고 어리석은' 발언이라고 반격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프랑스에서 벌어진 교육 개선 요구 학생 시위와 일부에서 벌어진 폭력 사태를 아랍권 출신 이주민들이 벌어진 일이라고 거듭해서 주장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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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프랑스에서 벌어진 시위를 이민자 탓으로 돌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대통령을 향해 '용납할 수 없고 어리석은' 발언이라고 반격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프랑스에서 벌어진 교육 개선 요구 학생 시위와 일부에서 벌어진 폭력 사태를 아랍권 출신 이주민들이 벌어진 일이라고 거듭해서 주장해 왔습니다.

이에 미국 중간선거에서 반이민을 부각하는 데 프랑스 시위를 활용하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AP 통신과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중동을 순방 중인 마크롱 대통령은 현지시간 21일 카타르에서 기자들로부터 지난 주말 벌어진 폭력 사태에 '외국의 개입'이 있었는지 질문을 받고 "그런 두드러진 증거는 없다"고 답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어 "하지만 그때 이후로 외국의 정보 조작은 있었고 그것이 많은 외국 지도자들로부터 용납할 수 없고 어리석은 언급으로 이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이것이 트럼프 대통령을 가리키는 것인지 취재진의 질문에는 "그들 중에 (있다)"라고 답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에서 절대로 일어나지 않은 장면을 보여주는 인공지능(AI) 이미지들도 있다"며 "우리가 이주민과 이슬람주의자 무리들에게 침략당했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순전한 거짓"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또한 "프랑스를 희생시켜 선거운동을 하려는 사람들이 있다. (유럽)지역 안에서든지, 대서양 건너편이든지"라고도 말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약탈 등 폭력 사태 혐의로 체포된 피의자들의 배경을 상세히 공개하지 않았으며 이주민과 자국민이 모두 포함됐다고만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여러 정상이 이민 문제와 폭력 사태를 연계해 언급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지난 20일 i24 인터뷰에서 프랑스가 "극단주의 이슬람의 침략을 당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도 총선을 앞두고 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오는 24일에도 대규모 시위가 예고됐으며 프랑스 정부는 강경 대응하기로 하고 대비 중입니다.

마크롱 대통령도 "다음 토요일에 무질서를 퍼뜨리려는 사람들은 차단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마크롱 대통령은 예정에 없던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방문에도 나서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만났습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이 리야드 공항을 공격한 이후로 사우디를 방문한 서방 국가 정상으로서는 처음입니다.

엘리제궁은 마크롱 대통령의 사우디 방문은 '연대의 표시'이며 마크롱 대통령이 사우디에서도 석유 공급에 관해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프랑스는 후티 공격으로부터 사우디 주요 석유 수출 터미널이 있는 얀부항을 보호하기 위한 병력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카타르에서 "지난 8일간 우리는 인력과 (군사) 능력을 (얀부에) 배치했다"며 "이런 방향으로 사우디와 협력 중이며 우리는 방어적인 역할을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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