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홈런, 1루 수비 실책 無 초가성비 활약…39세 MVP에 "양키스 떠나라", 대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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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만달러에 18홈런 및 무실책, 메이저리거 타이틀을 거론하면 '가성비' 선수라 할 만하다.
골드슈미트는 2025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었으나, 지난 2월 양키스와 1년 400만달러에 사인했다.
양키스 타선 전체의 좌완 상대 OPS가 0.733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스페셜리스트' 타이틀을 붙일 만한 기록이다.
하지만 '올 시즌 벤 라이스가 확실한 주전 1루수로 도약했고, 좌완 투수 상대 11홈런을 기록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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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400만달러에 18홈런 및 무실책, 메이저리거 타이틀을 거론하면 '가성비' 선수라 할 만하다. 그런데도 뉴욕 양키스 안팎에선 방출 주장이 나오고 있다.
미국 SNY는 21일(한국시각) '양키스가 2027시즌 구상에서 폴 골드슈미트(39)를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앤서니 매캐런 기자는 '잔류 또는 결별(Stay or Go)'이라는 타이틀 하에 골드슈미트와 결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골드슈미트는 2025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었으나, 지난 2월 양키스와 1년 400만달러에 사인했다. 타석 수에 따른 최대 200만달러의 인센티브가 포함됐지만 기본 보장액은 지난해 연봉 1250만달러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럼에도 골드슈미트는 좋은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10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2(345타수 87안타), 18홈런, 52타점, 출루율 0.313, 장타율 0.452, OPS(출루율+장타율) 0.765를 기록했다. 지난해 10홈런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장타력이 크게 살아났다.
특히 좌완 투수에 강했다. 골드슈미트의 올 시즌 좌투수 상대 성적은 타율 0.299(157타수 47안타), 11홈런, 출루율 0.393, 장타율 0.573, OPS(출루율+장타율) 0.967이었다. 양키스 타선 전체의 좌완 상대 OPS가 0.733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스페셜리스트' 타이틀을 붙일 만한 기록이다. 수비 면에서도 골드슈미트는 1루수로 77경기(선발 70경기)에 나서 단 한 개의 실책도 기록하지 않았다.

이럼에도 SNY가 굳이 결별을 거론한 이유는 뭘까. 매커런은 '골드슈미트의 활약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그는 올해 양키스에서 이상적인 플래툰 1루수 역할을 수행했다'고 평했다. 하지만 '올 시즌 벤 라이스가 확실한 주전 1루수로 도약했고, 좌완 투수 상대 11홈런을 기록했다'고 평했다. 이어 '재즈 치좀 주니어가 FA자격을 얻는 만큼, (1루 대체 자원인) 루이스 가르시아 주니어를 2루로 옮기는 방안도 있으나 수비력 개선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부담이 따른다'고 분석했다. 또 '지명 타자 자리엔 지안카를로 스탠턴이 복귀했고, 엘리엇 라모스까지 있는 상황에서 골드슈미트에 출전 기회를 주기가 쉽지 않다'고 봤다. 좌투수 상대 기록을 두고도 '우완을 상대로 타율 0.213(188타수 40안타), 출루율 0.239, 장타율 0.351, OPS(출루율+장타율) 0.590에 그쳤다'며 '배트 스피드가 떨어졌고, 강한 타구를 만들어내는 능력도 이전보다 감소했다'는 스탯캐스트 분석을 들고 오기도 했다.

골드슈미트는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탈락 후 "계속 선수 생활을 하고 싶다. 그런 기회가 생길지 지켜보겠다"고 재계약을 희망했다. SNY는 '골드슈미트가 내년에도 좌완 투수를 상대로 강한 타격과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줄 수 있다'면서도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선수단을 재편해야 하는 양키스에는 선수 운용의 유연성이 더 중요하다'고 적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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