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내달 중순 美·우크라와 3자 협상 재개 준비"(종합)

권성근 기자 2026. 10. 22. 00: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는 21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다음 달 중순 미국·우크라이나와 종전 협상을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또 중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3자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크렘린궁 "주요 의제 종전 후 러·우크라 안보 체제 구축"
푸틴, 美윗코프와 3시간 동안 회동…이란전 문제도 논의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AP/뉴시스]스티브 윗코프 미 대통령 특사(왼쪽)가 21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도착, 영접나온 키릴 드미트리프 러시아 대통령 특사와 악수하고 있다. 윗코프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에 대해 논의했다. 2026.10.22.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러시아는 21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다음 달 중순 미국·우크라이나와 종전 협상을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또 중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3자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보좌관은 이날 푸틴 대통령이 스티브 윗코프 미국 특사를 접견한 뒤 기자들에게 "11월 중순 미·러·우크라이나 3자 협상 재개에 원칙적으로 동의했다"며 "대통령은 윗코프 특사에게 해당 협상을 재개할 준비가 돼 있음을 알렸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상트페테르부르크 콘스탄티노프스키 궁전에서 약 3시간 동안 윗코프 특사와 회동했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3자 협상의 주요 의제는 "분쟁 종식 이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위한 안보 체제 구축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밝혔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4년 8개월 넘게 계속되고 있다. 미국이 중재한 마지막 3자 협상은 지난 2월 이후 열리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가 협상 재개 시점을 구체적으로 언급한 만큼 실제 협상이 재개될지 주목된다.

앞서 윗코프 특사는 전날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및 유럽 주요국 관계자들과 만나 종전 방안을 협의했다.

크렘린궁은 미국·중국을 포함한 3국 정상회담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내달 18~19 중국 선전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회담을 여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이 21일(현지 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 외곽 콘스탄티노프스키 궁전에서 스티브 윗코프 미국 특사(오른쪽에서 두 번째)와 회동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약 3시간 동안 윗코프 특사를 만났다. 2026.10.22.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을 함께 만날 의사가 있다며 핵무기와 비핵화 문제를 3국 회담의 주요 의제로 제시했다.

푸틴 대통령은 윗코프 특사와의 회동에서 이란 전쟁 문제도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푸틴 대통령은 외교적 해결의 여지가 아직 많이 남아 있으며 우리의 전략적인 파트너인 이란과 합의에 도달하는 것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그는 "러시아는 이란 문제에 대해 정치적·외교적 해결책 모색을 계속해서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윗코프 특사는 이날 러시아 당국이 4년 넘게 자국에 억류했던 미국인 스티븐 허버드(74)를 석방했다고 밝혔다. AP 통신에 따르면 미시간주 출신인 허버드는 전직 교사로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러시아군에 붙잡힌 뒤 비공개 러시아 법정에서 2024년 7년에 가까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