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전국체전에서 ‘유종의 미’…숨은 주역 자원봉사자도

민소영 2026. 10. 21.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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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간의 스포츠 열전, 제107회 전국체육대회가 막바지로 접어들었습니다.

고향 제주에서 열린 이번 대회를 끝으로 사각 링을 떠나는 복싱 선수 고별전이 열렸는데요.

가수이자 복서로도 활약하는 정주형 선수, 고향 '제주'를 새긴 유니폼을 입고 전국체전 결승에 오릅니다.

제주 선수단은 대회 엿새째인 이날 농구 금메달을 비롯해 복싱과 역도, 씨름, 양궁 등에서도 메달을 추가하며, 당초 목표였던 메달 130개를 웃도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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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주] [앵커]

일주일간의 스포츠 열전, 제107회 전국체육대회가 막바지로 접어들었습니다.

고향 제주에서 열린 이번 대회를 끝으로 사각 링을 떠나는 복싱 선수 고별전이 열렸는데요.

이 밖에도 대회장 곳곳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을 민소영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리포트]

결의에 찬 눈빛으로 헤드기어 끈을 조입니다.

가수이자 복서로도 활약하는 정주형 선수, 고향 '제주'를 새긴 유니폼을 입고 전국체전 결승에 오릅니다.

링 위에서 거칠게 상대 선수를 몰아붙이며 접전을 이어갔지만, 결과는 3대 2 아쉬운 패배.

3년 연속 전국체전 은메달로 유종의 미를 거뒀습니다.

올해 만 35살, 선수 생활은 마무리 짓지만 복싱 인생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입니다.

마지막 무대를 금으로 장식하진 못했지만, 고향 제주에서 세계 무대에 오를 선수를 길러내는 게 꿈입니다.

[정주형/서귀포시청 : "올림픽이든, 세계 무대에서 조금 더 활약할 수 있는 그런 발판을 만들 수 있는 코치, 감독이 되고 싶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경기장에 나와 관람객들을 안내하고,

[김명숙/자원봉사자 : "제주도까지 찾아와 주셨잖아요. 너무 감사하잖아요. 한마디라도 더 따뜻한 말을 하고 싶고요. 그리고 선수들한테는 이제까지 열심히 해왔으니까, 정말 '파이팅'하는 마음으로."]

온종일 선수 도핑 검사 지원부터 환경 정화는 물론, 선수단 응원도 빼놓지 않습니다.

이번 체전의 숨은 주역인 2천여 명에 달하는 자원봉사자입니다.

[이숙연/자원봉사자 : "봉사의 기쁨은 누가 와서 그냥 한 번 웃어주고, 한 번 '고맙다'라는 마음으로 기쁨을 느끼고, 봉사하는 것 같습니다."]

제주 선수단은 대회 엿새째인 이날 농구 금메달을 비롯해 복싱과 역도, 씨름, 양궁 등에서도 메달을 추가하며, 당초 목표였던 메달 130개를 웃도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촬영기자:고아람·한창희

민소영 기자 (missionali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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