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최대 인구 나이지리아서 12년 만에 에볼라 확진

장용석 기자 2026. 10. 21.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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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최대 인구국 나이지리아에서 12년 만에 에볼라 확진자가 발생해 아프리카 전역으로 감염이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보건당국은 20일(현지시간) 수도 아부자에 거주하는 우간다 국적 여성이 에볼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나이지리아 질병통제예방센터(NCDC)에 따르면 에볼라 확진 여성은 최근 DR콩고를 방문한 뒤 우간다와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를 거쳐 지난 5일 나이지리아에 입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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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콩고 방문한 우간다 국적 여성 감염…"접촉자 44명 추적"
21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 라고스의 한 신문 가판대에 수도 아부자에서 발생한 에볼라 감염 사례를 1면에 보도한 신문이 진열돼 있다. 2026.10.21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아프리카 최대 인구국 나이지리아에서 12년 만에 에볼라 확진자가 발생해 아프리카 전역으로 감염이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보건당국은 20일(현지시간) 수도 아부자에 거주하는 우간다 국적 여성이 에볼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나이지리아에서 에볼라 감염자가 확인된 것은 2014년 이후 처음이다.

이번 확진으로 나이지리아는 콩고민주공화국(DR콩고)과 우간다, 케냐에 이어 최근 에볼라 유행의 영향을 받은 네 번째 아프리카 국가가 됐다.

나이지리아 질병통제예방센터(NCDC)에 따르면 에볼라 확진 여성은 최근 DR콩고를 방문한 뒤 우간다와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를 거쳐 지난 5일 나이지리아에 입국했다.

이 여성은 입국 이틀 뒤인 7일부터 몸에 이상을 느꼈고, 11일엔 말라리아 유사 증상으로 아부자의 민간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이후에도 이 여성의 상태가 호전되지 않자 보건당국은 19일 에볼라 검사를 실시했고, 이튿날 양성 반응이 나왔다. 현재 이 환자는 격리된 상태에서 치료받고 있다.

나이지리아 보건당국은 이 여성과 접촉한 44명에 대해서도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접촉자 대부분은 의료진이며, 아부자에서 함께 거주하는 스위스 국적 남편도 포함돼 있다. 당국은 또 이 여성이 탑승했던 항공편 승객들도 추적하고 있다.

우간다 보건부는 이 여성이 자국을 경유했다는 사실만으론 "우간다에서 감염됐다고 단정할 순 없다"며 역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우간다에선 올 5~6월 에볼라 감염자 20명이 발생했지만, 현재는 "활동성 에볼라 확진자가 없다"는 게 우간다 정부의 입장이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올 8월 우간다의 에볼라 유행이 종료됐다고 선언했다.

올해 아프리카의 에볼라 유행은 5월 DR콩고에서 시작됐다. DR콩고의 에볼라 확진 사례는 누적 9500건 이상, 사망자는 현재까지 4646명에 이른다. 이달 들어 케냐에서도 DR콩고 방문객 관련 감염 사례가 나왔다.

이번 유행을 일으킨 분디부교형 에볼라바이러스는 치명률이 높지만 승인된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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